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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장 중 1등 먹은 김상돈 의왕시장!”
33억 6천만 원→38억 1천만 원, 가장 많이 재산 늘어…
 
정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9/04/04 [09:38]


도의원 시절 12년 동안 13억 증가, 시장 재직 후 4억 5천만원 증가!

▲     © 의왕뉴스 편집실

 

정부가 지난 달 27일 공직자 재산을 공개한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재산이 28억5150만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관보를 통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공직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이 지사는 주식 직무관련 백지신탁제로 인한 보유주식 전량매도에 따른 예금 증가 등을 반영해 28억5150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당시 신고액 27억8342만원보다 6808만원 늘어난 것이다. 이 지사는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와 자동차(2006년식 뉴체어맨), 콘도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은 3억4812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신고액이 부인명의의 아파트 중도금 납부 등의 요인으로 지난해 9월보다 6311만원 늘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7억2037만원을 신고했다. 자신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 등이 늘어 지난해보다 신고액이 1억7251만원 증가했다. 기초자치단체장의 경우, 최대호 안양시장 등 단체장 3명이 전국 기초단체장 재산총액 10위권 안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53억6164만원을 신고해 전국 기초단체장 재산총액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엄태준 이천시장은 50억8101만원으로 6위, 김상돈 의왕시장은 38억1374만원으로 9위에 올랐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할 점은, 현재 김상돈 시장의 재산이 38억1374만원으로 9위에 올랐다는 점이 아니다. 지난 한 해 김상돈 의왕시장의 재산이 경기도 자치단체장 중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는 점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상돈 시장의 재산은 지난 해 33억 6천만 원에서 38억 1천만 원으로 4억 5천만 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산 증가의 주 요인은 임대·사업 소득의 증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김상돈 시장은 경기도 내 시장들 중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재산이 늘어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렇다면 김상돈 시장의 재산현황은 어떠할까? 지난 선거당시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현 시장의 재산현황을 유추해 보았다. 

         

▲     © 의왕뉴스 편집실

 

신고된 재산 총액은 사실인가?

 

먼저, 김상돈 시장이 신고한 재산 총액은 진실일까? 사실, 김상돈 시장이 ‘천만장자’라는 구설수 및 소문은 의왕지역 내에서 진즉부터 파다했다. 하지만 그것은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기에 함부로 추론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구체적인 증언이나 검찰의 조사가 있다면 앞으로 밝혀질 수도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정치하는 사람들의 재산내역은 늘 ‘보이는’것이 전부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사실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져볼 일이다. 다만, 그동안 실제로 존재해 온 김상돈 시장의 재산 구설수에 대해 지난 선거 당시, 본지가 직접 확인한 재산등록현황과 세금납부·체납증명에 관한 자료 내용을 밝히고자 한다. 경기도가 발행하는 경기도보와 중앙선관위원회에서 공개하는 후보자 공개정보를 통해 자료를 입수한 내용이다. 그리고 그때 본지가 문제점으로 지적한 이야기를 다시금 꺼내보려 한다. 내용의 진위는 더욱더 취재해 보아야겠지만, 의혹이 있다면 논하는 것이 언론의 의무라고 판단한다. 판단은 시민들 각자 개인의 몫이지만, 가급적 객관적으로 판단해주기 바란다.

    

굴삭기로 갑부 된 김상돈 의왕시장?

 

김상돈 의왕시장의 시의원 재직 시절 공직자재산 신고현황을 보면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본인이 보유하고 있던 굴삭기 3대의 가액을 ‘0원’으로 신고한 기록이 있다.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데 가액을 0원으로 잡으면 전체 재산에는 잡히지 않는다. 그리고 2010년도 재산 신고현황을 보면 그동안 누락시켰던 굴삭기 3대를 약 4천 700여만 원으로 신고한다. 굴삭기 같은 건설기계가 3~4년 지나면 취득 가격보다 2배 이하로 감가상각되는 점을 생각하면, 1억 원에 가까운 건설기계 재산을 4년 정도 누락한 셈이 된다. 또한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재산신고 현황을 보면 2017년 말 당시, 김상돈 시장 가족은 모두 굴삭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후보자 3대, 배우자 2대, 장남1대, 차남 1대 등 모두 7대의 굴삭기를 보유하고 있었다. 통상적으로 굴삭기를 자가용으로 타고 다니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영업 목적이라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김상돈 시장은 2013년도에 기존의 낡은 굴삭기를 매도하고 새로운 기종의 굴삭기 2대를 신규 취득한다. 이때는 김상돈 시장이 의왕시의회 의원으로 있던 시기다. 시의회 의원이 새로운 굴삭기가 필요했던 이유가 무엇일까? 그렇다면 의원시절 내내 사업체를 운영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아울러 2014년도에는 신규 취득한 것으로 보이는 굴삭기를 기존부터 보유하고 있었던 것처럼 현재 가액을 9천 760만원으로 재산 신고를 했다. 재산신고 사항에는 신규 취득할 당시 취득가액을 기록하도록 하고 있는데, 신규 취득한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긴 것인지 실수로 오기한 것인지, 김상돈 시장 본인만 아는 문제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이 건설장비업체 운영을?

 

김상돈 시장이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으로 있던 2014년에는 김상돈 시장 3대, 배우자 3대 등 총 6대의 굴삭기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온다. 인터넷에서 김상돈 후보의 사업자등록번호로 추정되는 번호를 국세청에서 제공한 검색기능으로 검색한 결과, 부가가치세 일반과세자로 그 당시까지 유효했다. 결론적으로, 굴삭기 임대사업자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는 점은 도덕적으로는 물론,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지방자치법 35조에는, 지방의회의원은 해당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단체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거래를 할 수 없으며 또한, 소관 상임위원회의 직무와 관련된 영리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아울러, 경기도의회에서는 겸직사항을 매년 신고하도록 되어 있다. 김상돈 시장은 공개된 정보에서 2016년 1월에 겸직사항을 신고하지 않아 의혹을 사기도 했다. 
 
    4년 동안 약 13억 원의 재산 증가?

 

김상돈 시장의 재산은 계속 늘고만 있다. 수완이 좋은 것인지, 운이 좋은 것인지 요즘같이 돈 벌기 힘든 세상에 매우 부러운 일이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신고한 재산신고현황을 보면 약13억 원의 재산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2013년 말 20억5871만원에서 2017년 말 현재 33억 5천869만원으로 4년간 약13억 원의 재산이 증가한 것. 이 시기는 김상돈 시장이 도의원으로 활동한 시기와 상당부분 겹치는 기간이다. 도의원 연봉이 6천200여만 원임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재산증가 부분은 사업으로 인해 증가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재산등록현황을 살펴보면 어떤 부분에서 재산이 증가했는지도 알 수 있다. 먼저 공시지가 상승분이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전과 답의 자연상승분도 상당부분 포함된다. 2011년에 구입한 왕곡동 235번지 토지의 재산증가분을 살펴보면, 김상돈 시장이 9억 원을 주고 992㎡의 전을 구입한다. 그리고 이 토지를 공시지가 5억 1천187만원으로 신고한다. 김 시장은 2013년 일부 분할한 토지를 4억 2천만 원에 매도해서 일부 수익을 냈으며, 남은 토지의 공시지가는 4억 6천438만원으로 등록했다. 단순계산으로 2011년 공시지가와 수익 토지를 계산하면 4억1천만 원의 재산 상승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이 농지는 선거당시, 김 시장이 불법으로 건설기계 주기장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토지다. 그리고 김 시장은 당선 후, 이 농지를 주기장에서 원래 용도도 다시 복구하기도 했다.

       

가족 명의 재산도 만만치 않아…

 

심지어 2009년 장남은 김상돈 시장의 아내로부터, 즉 자신의 모친으로부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연립주택을 공시지가인 1억 2천만 원에 증여를 받았다. 이 연립주택은 2013년 재개발지구로 지정되어 건물이 철거되었으며, 2016년 재건축으로 인한 분양권을 4억 7천450만원에 매각하여 3억 5천450만원의 시세 차액을 얻었다. 장남의 차입금 등을 감안하더라도 이 건물에서 2억 8천만 원 정도 수익이 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2억 8천만 원 이상의 수익이 났는데 납부한 소득세가 2천870만원이라면 조합원 분담금이 있었다는 얘기다. 장남의 나이가 당시 만 20세였고 소득세 납부현황을 보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특정한 소득원이 없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소득이 없는 장남이 조합원 분담금은 어떻게 납입할 수 있었을까? 또한 2009년 재산신고현황을 보면 당시 만 17세로 미성년자인 차남이 구입한 8천만 원 상당의 오전동 건물(39.51㎡)은 ‘신규취득’으로 기록이 되어 있다. 당시 장남은 모친으로부터 증여를 받았다고 기록이 되어 있지만 차남이 취득한 건물에는 신규취득으로 되어 있어 ‘불법 증여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 2008년 말까지 차남이 보유한 총 자산은 108만 1천원으로 임대보증금 채무 4천만 원을 제외하더라도 약 4천여만 원의 금액이 모자라 개인 능력으로 구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2015년 말 신고 된 차남의 재산은 다세대주택 4천900만원, 예금 1천218여만 원 이었고 소득세는 30만 3천원이다. 2016년 말 차남의 재산은 다세대주택 5천100만원, 예금 9천420여만 원으로 8천200여만 원 증가하였는데 소득세 신고는 4만9천원이 전부다. 이상하지 않은가? 예금 증가액 8천200여만 원에 대한 소득 증빙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선거당시에는 김상돈 시장의 재산신고현황에 시장 본인 명의로 상가가 3개, 아파트가 1개 있었으며, 아내인 차 씨의 이름으로 연립주택이 1개, 장남은 연립주택 1개, 차남은 다세대주택 1개 등을 보유하고 있었다. 현재 정확한 재산의 변동사항은 확인해보지 않았지만 지난 해 33억 6천만 원에서 38억 1천만 원으로 4억 5천만 원 증가한 것만큼은 확실할 것이다. 물론, 김상돈 시장이 부유하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지속해서 늘고 있는 지자체장의 재산에 대해 한번쯤 제대로 검증을 해봐야 하는 것은 아닌가 싶을 뿐이다. 한 해 동안 4억 5천만원의 재산이 증가하는 것이, 우리 내 일반서민들로서는 꿈도 못 꿀 일이기 때문이다. 도의원 4년 동안 13억원이 증가했기 때문에 도의원 시절에도 연간 평균 3억 이상의 재산이 증가한 셈인데 시장으로 당선된 후 4억이 증가했으니 의혹은 점점 꼬리를 물고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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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04 [09:38]  최종편집: ⓒ 의왕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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