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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걷기 좋아요”
가을단풍 맘껏 누리는 경기도 내 추천트레킹 3선!
 
박미나 기자   기사입력  2018/10/24 [21:58]

단풍철이다. 오색빛깔 형형색색의 단풍들이 전국을 물들이는 요즘, 주말에 집에서 쉬기만 하기는 너무 아쉽다. 가까운 곳에서라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삼삼오오 걸으며 가을의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 그리고 아름다운 단풍을 느낄 수 있다면 자연스레 힐링될 것. 여기에 볼거리와 먹을거리까지 충족된다면 더할나위 없다. 경기도 내에서 즐길수 있는 트레킹 코스 세 곳을 소개한다.       

 

북한산을 품고 걷는 길, ‘고양북한산누리길’

▲     © 의왕뉴스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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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성입구 600m → 북한산탐방지원센터 1km → 효자길 출발점 2km → 효자비 1.7km → 충의길 출발지 1.9km → 솔고개


고양누리길 코스는 고양시 곳곳을 누비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1코스인 북한산누리길은 최고 절경이다. 멋진 바위 봉우리들이 줄지어 서 있는 북한산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정상을 향한 길이 아니기에 발걸음도 부담스럽지 않다. 산책하는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걸을 수 있는 코스다. 물 한 통과 김밥 한 줄만 챙겨서 길을 나서보면 어떨까? 수도에 국립공원을 품고 있는 나라는 흔치 않다. 화강암 바위 봉우리들이 불끈불끈 솟아 있는 북한산은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명품 산이다. 북한산누리길은 이토록 매력적인 북한산 자락 아래 부분을 따라 걷는 코스다. 시작 지점은 북한산성입구 교차로다. 북한산누리길은 전체적으로 북한산둘레길과 겹쳐 있다.
☞ 누리길 중간에 자란 나무 한그루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 갈림길. 우측 코스는 북한산성으로 오르는 길이고 좌측 나무 다리인 둘레교를 건너야 누리길이다. 둘레교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풍경이 예사롭지 않다. 좌로부터 원효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동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이런 풍경은 코스 곳곳에서 만나게 된다. 약 1.7km를 지나면 잠시 도로와 만나지만 이내 다시 산으로 접어든다. 종착지인 솔고개까지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지지만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코스다.  고양누리길에서의 하이라이트는 관성사다. 관성사는 사찰이 아니라 사당이다. 중국 삼국시대 촉한의 장군이었던 관우를 모시고 있다. 삼국지의 삼인방이라고 할 수 있는 장비, 유비와 구국을 결의했던 바로 그 관우다. 관우는 중국에서 민간 신앙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곳 관성사는 1955년, 전주 김씨 후손이 사제를 털어서 지었다. 본전 뒤편에는 칠성각과 산신각도 세워져 있다. 야외 웨딩홀인 관세비스타 내에 자리하고 있다.

[숨은 관광지] 박태성 효자비
조선 후기 박태성이란 인물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이다. 박태성은 부친이 돌아가시자 이곳 인근에 묘를 모셨다. 이후 3년 동안 매일 새벽, 묘에 참배한 후 입궐했다.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참배 길에 만난 호랑이도 그의 효심에 감동해 그를 등에 태웠다고 한다. 백태성은 세상을 떠난 후 아버지 옆에 묻혔다. 효자비에서 300m 정도 떨어진 숲에 둘의 묘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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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맛집] 본가냉면
냉면과 고기를 함께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냉면의 종류는 고기냉면, 만두냉면, 열무냉면, 고기뺀냉면 등이다. 대표 메뉴인 고기냉면에는 숯불에 구워진 돼지고기가 함께 나온다. 물냉면과 비빔냉면 중 선택할 수 있는데, 고기에는 물냉면이 더 잘 어울린다. 고기를 한입 크기로 잘라서 냉면과 함께 먹는 것이 요령이다. 만두냉면에는 갈비만두가 딸려 나온다. 이 역시 별미다. 물론 냉면만 주문도 가능하다.


화려한 단풍 숲 산책, ‘용인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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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 1km → 밤티골 2.9km → 치유의 숲 0.8km → 잔디광장


힐링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역시 숲이다. 용인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과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해 도시인의 리플레시를 돕는다. 그냥 걷는 것만으로 즐겁고 몸과 마음에 활력을 얻는다. 가을단풍이 유난히 아름다운 곳이다. 용인자연휴양림은 도심과 가까운 곳에 울창한 숲과 쾌적한 쉼터가 있는 산림명소다. 울긋불긋 화려한 단풍을 감상하며 걸어도 좋고, 숲 속 캠핑장에서 텐트를 치고 낭만적인 가을밤을 보내도 좋은 곳이다. 캠핑장비가 없어도 이곳의 인디언텐트나 ‘숲속의 집’을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운영되던 주말 ‘일일방문 사전예약제’가 폐지되어 직장인들도 주말에 더욱 편리하게 휴양림을 이용 할 수 있다. 
☞  갈데밭 트레킹 코스 : 트래킹은 휴양림 매표소에서 고객지원센터 방향으로 시작한다. 숲속의 집 가마골과 밤티골을 지나면 야영장이 나온다. 바로 옆에 숲놀이터가 있어 가족 캠핑에 좋은 곳이다. 길을 따라 통나무집 캐빈하우스에서 임도를 따라 가을을 걷는다. 길을 따라 휴양림 전체를 한 바퀴 돌아 ‘치유의 숲’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좋다. 화려한 단풍을 감상하며 산책하듯 천천히 걷기 좋은 숲길이다. 숲 해설, 산림치유, 목재문화 체험 등 용인자연휴양림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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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관광지 #1] 용인중앙시장
60여 년간 용인의 중심에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전통 5일장에서 지붕과 화장실 등 시설을 개선하고 편리함을 더해 상설시장으로 발전했다. 인근에서 생산된 농산물 중심으로 다양한 상품들이 손님을 맞이한다. 특히 제1공영주차장 쪽 4번 게이트에는 먹음직스러운 떡과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만두를 파는 집들이 모여있어 ‘떡골목’으로 불리는데 여간해서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유혹적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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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관광지 #2] 삼성화재교통박물관
아이들에게는 꿈이고 성인들에게는 로망인 자동차를 원 없이 볼 수 있는 곳이다. 삼성화재교통박물관은 자동차의 역사와 문화를 한데 모은 자동차 박물관이다. 전시장을 프리미엄 존, 스포츠 존, 클래식 존 등으로 세분화하였고 클래식 자동차를 직접 시승할 수 있는 시승관이 가장 인기다. 외부에는 증기기관차와 비행기를 전시하고 주차장 아래는 아이들의 교통안전 교육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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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맛집] 평원집(순대국)
용인중앙시장의 순대골목 안 식당이다. 순대골목에는 특색 있는 재료와 반찬을 내는 다양한 순대국집이 여럿이다. 이 집은 순대국에 머리고기를 쓰지 않고 내장과 순대만 사용한다. 순대국은 좋은데 돼지비계가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어울리는 곳이다. 순대국이 나올 때 양념장을 크게 한 수저 올려 나오는데 기호에 따라 조금 덜어내고 먹는 것도 좋다.

 

가을 단풍 산책, ‘삼남길 제7길 독산성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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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교 2.8km → 독산성 4km → 고인돌공원 0.4km → 은빛개울공원


삼남길 제7길 독산성길은 우뚝 솟은 독산성에서 주변도시의 풍경과 발전된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길이다. 임진왜란 때 권율장군의 기지로 왜구를 물리친 세마대를 지나 고층 아파트촌과 선사시대 유적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며 지난 역사를 뒤돌아 보고 미래를 생각해 보는 길이다. 트레킹 시작점인 세마교에서 독산성까지 구간은 오르막의 연속이다. 특히 독산성 입구에서 보적사까지가 가장 가파른 길이다. 하지만 숲이 우거지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그래도 걸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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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산성 성곽 트레킹 : 독산성 성곽에 걸친 보적사에 오르면 우선 탁 트인 전망이 압권이다. 멀리 화성 동탄신도시와 수원시내 등 주변 도시의 풍경이 넓게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걷는 동안 흘린 땀을 보상받는 멋진 풍경이다. 보적사는 독산성 건축 당시인 아신왕 때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는 백제의 고찰이다. 아담한 경내와 성곽을 돌아보고 내려오면 세마대산림욕장이다. 포장된 가파른 길을 내려와야 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곳에서 오산 고인돌공원까지는 야트막한 고개 하나만 넘으면 되는 평이한 트레일이다. 공원의 원두막에서 잠시 쉬며 숨을 고르고, 조금 더 걸으면 길의 종료점인 은빛개울공원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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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관광지] 고인돌공원
도심 속에서 선사시대 유적을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공원이다. 이곳 금암동 고인돌은 한강 이남에서 처음으로 무리 지어 발견된 고인돌로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 아울러 남방식과 북방식이 혼합된 특이한 형태의 고인돌로 선사시대 연구에 귀중한 자료다. 고인돌에 대한 시대별, 지역별 자세한 안내를 볼 수 있으며 인근 아파트의 아이들과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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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관광지] 궐리사
궐리사는 조선 중종 때 공서린 선생이 후학 지도를 위해 세운 곳이다. 우리나라에 단 두 곳에만 있는 유교 사당이다.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곳으로 궐리사 안쪽에 모셔진 공자의 석고상도 1993년에 중국 산동성에서 기증을 받은 것이고 공자가 제자를 가르치던 행단도 중국 것과 똑같이 재현하였다. 이곳의 큰 은행나무는 공서린 선생이 죽을 때 함께 죽었으나 200년이 지난 정조 때 다시 새싹이 돋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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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맛집] 곤지암 할매 소머리국밥 (소머리국밥)
독산성 세마대 입구에 위치한 식당으로 삼남길 제7길의 홍보거점이다. 소머리국밥과 설렁탕 등 주로 뜨끈한 국밥을 선보인다. 새벽 6시부터 영업하는 곳으로 새벽 트레킹 시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커다란 통에 늘 막걸리를 채우고 주전자와 잔을 준비해서 이곳에서 식사하는 손님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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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24 [21:58]  최종편집: ⓒ 의왕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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