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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가을을, 차와 함께 느낀다!”
오토캠핑의 진수, 가을 낭만 찾아 떠나는 '차박 캠핑'
 
김승주 기자   기사입력  2018/10/10 [22:56]


10월, 본격적인 가을이다. 제법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달에는 태풍으로 인한 궂은 날씨가 심술을 부리기도 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와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 때문인지 불쑥 싱숭생숭한 기분도 든다. 에너지 가득했던 여름에 비하면 가을은 생각이 많아지는 고독과 사색의 계절이건만, 바쁜 일상은 그러나, 감수성이 사치라고 여겨질 만큼 시간이 허락되지 않는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차박 꿀팁’을 활용한 간단한 캠핑 정보를 공유한다. 비교적 적은 노력으로 가을 캠핑의 낭만을 십분 즐길 수 있는 이 ‘차박캠핑’으로, 잠시나마 낭만이 무르익는 계절을 감상해보자.

▲     © 의왕뉴스 편집실


▶ 약간의 불편함이 선사하는 더 큰 낭만, ‘차박캠핑’


☞ 레저활동을 즐기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오토 캠핑이 인기를 얻으면서, 최근 2~3년간 글램핑과 더불어 차박캠핑 역시 중심 문화로 떠오르고 있다. ‘여행할 때 차에서 잠을 자면서 머무르는 캠핑’을 뜻하는 ‘차박캠핑’은 마음에 드는 캠핑 용품을 내 맘대로 꾸려 처음부터 설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교적 캠핑 장소에서 받는 영향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캠퍼들에게 특히 매력적인이다. 텐트나 기타 장비 없이도 튼튼한 SUV 한 대와 약간의 준비물만 있으면 남부럽지 않은 미니멀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적인 효과도 가져온다.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규정을 따라하기보다는 불편함을 즐기며 방법을 찾아 나서는 창의력 대장들만 경험할 수 있는 차박 캠핑의 짜릿함은, 편한 것만 쫓는 사람들이라면 결코 모를 인생 즐거움 중 하나다. 차박캠핑을 즐기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차량에 루프탑 텐트를 장착하거나 캠핑 트레일러 등의 고가 장비를 동반하는 것부터 ‘타프’나 ‘어닝’ 등의 비교적 손쉽게 캠핑 기분을 내는 방법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차박의 진수는 듬직한 SUV 안에서 좌석을 폴딩한 후 엎드려, 테일게이트를 통해 바깥 경치를 음미하는 일이다. 매트나 돗자리 등으로 간단히 자리를 만들고 담요를 걸친 채 티타임을 가지는 밤이라면 삶에 대한 무한한 영감이 솟아오를 수밖에 없다.

 

▶ 차박 캠핑 시 준비물과 장소 선정 방법은?


☞ 낭만이 가득한 차박 캠핑을 더욱 프로 캠퍼답게 즐기는 방법은, 첫 째도 안전이고 둘째도 안전이며, 안전하게 여정을 마무리하는 일이다. 관리자가 있는 오토캠핑장보다 야외에서 잠을 자는 일인만큼, 불편과 위험이 따르기 마련. 우선 야외에 장소를 선정할 때는 근처에 공중화장실이 있는지 알아보고 만일 강변에 주차했을 경우에는 만수선보다 위에 자리 잡아 차량이 침수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또한 비오는 날 야영을 해야 한다면, 미연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범람이 우려되는 강가나 산사태 위험 지역 등에서의 캠핑은 삼가자. 장소와 날씨에 자유로운 차박 캠핑이지만, 그렇다고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건 아니다. 마지막으로 캠핑 장소를 가족이나 기타 지인에게 미리 알려, 혹시 모를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것도 캠핑 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팁 중 하나다. 아울러, 근교가 아닌 먼 곳으로 차박 캠핑을 떠날 계획이라면, 차량 고장이나 오프로드 주행 시 크고 작은 사고에 대비해 두 대 이상의 차량이 함께 가는 것을 추천한다. 더불어 낮과 밤의 온도차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은데요. 밤새 시동을 켜놓을 수도 없는 일이니, 일교차에 대비하여 겉옷이나 담요, 계절에 따라 핫팩 등의 용품도 차량내 구비해야 한다. 공기의 순환을 위해 차창은 꼭 1cm 정도 열어 환기구를 확보하는 일도 절대 잊지 말 것!

▲     © 의왕뉴스 편집실

 

▶ 수평 맞추기와 풍향 체크, 자나 깨나 불조심!


☞ 차박을 할 때에 가장 불편함을 많이 느끼는 부분이 바로 삐딱하게 주차되어 수평이 맞지 않는 잠자리다.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면야 별 문제 없겠지만, 잠들지 못할 정도로 의식된다면 문제가 있으니 이럴 때에는 주위의 돌 등을 이용해서 낮은 곳을 괴어주면 수평을 잡을 수 있다. 야영 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인 바비큐, 그러나 불을 사용한다는 점에 있어서 특히 조심할 부분이 많다. 우선 불을 피울 때에는 불이 옮겨 붙기 쉬운 잔가지나 마른 풀, 의류, 또 일회용품 등이 너무 가까이 있지 않은지 항시 주의하도록 한다. 더불어 차 문을 활짝 열어놓고 불을 피울 경우 연기가 모두 차 안으로 들어와 악취가 밸 수 있어, 이 역시 유의해야 할 부분 중 하나다. 이 경우에는 사전에 풍향을 체크하여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쪽으로 창문을 열어 두는 것이 좋은데 또 소화 시에는 작은 불씨 하나 놓치지 말고, 완전히 불이 꺼졌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특히, 안전한 캠핑을 위해 차량용 소화기는 필수다. 이와 함께, 야영 시에는 주차한 곳이 캠핑 가능 지역인지 꼭 확인하고, 화기금지 구역에서는 절대 불을 피우지 않도록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

▲     © 의왕뉴스 편집실

 

Tip
추천! 국내 차박캠핑 장소


1. 단양 대강오토캠핑장(충북 단양군 대강면 두음리 564-5)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단양 대강오토캠핑장은 소백산에서 흘러 내려온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사인암을 비롯하여 선암계곡, 소백산, 황정산 등이 주변에 위치해 관광과 등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2. 추암 오토캠핑장(강원 동해시 촛대바위길 6)   아름다운 해돋이 명소를 찾고 있다면 해안절벽과 촛대바위 그리고 크고 작은 바위섬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추암해변을 추천합니다. 이러한 추암해변 바로 앞에 인접해 있는 추암 오토캠핑장에서 아름다운 해돋이를 바라보며 캠핑을 즐겨보자.
3. 양평 다목적캠핑장(경기 양평군 양동면 양서동로 224)   도심 속 일상에 지친 분들에게 추천하는 양평 다목적캠핑장. 양평 다목적캠핑장은 사방이 전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경치가 우수하고, 도심 속과는 차원이 다른 맑은 공기 또한 느껴볼 수 있다.


Tip
오직 나만을 위한 길, 도전과 성취의 오프로드 즐기기!


야근이 필수인 현대인들에게 종종 나타나는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은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여 무기력해지는 현상’을 일컫는다. 특히 게임 등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계에서는 마감을 앞두고 영양 섭취나 위생, 기타 사회활동 등을 희생하며 장시간 업무 하는 환경을 의미하는 ‘크런치 모드(Crunch Mode)’라는 시사용어까지 생겨났다. 여기에 사용되는 ‘Crunch’라는 단어는 본 뜻은 ‘단단한 것이 으스러질 때 나는 소리’, ‘(흔히 불쾌한) 중대 사항’, ‘부족 사태’ 등의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며, 이어 연장근무와 고강도 업무를 당연시하는 관행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개념으로서 대중적으로 알려진 개념이다. 반복되는 일상과 끝날 줄 모르는 고강도 업무 대비 만족감은 현저히 적은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힐링이 아닌, ‘성취감’이다. 삶에 꼭 필요한 필수 에너지원이 되는 ‘도전과 성취’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오프로드 운전’이 있다. 일상의 활력이 되는 취미로, 또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을 만끽해보는 체험으로 진정한 운전의 ‘손맛’을 경험해보며 잊었던 성취감에 대한 감각을 되살리는 시간을 가져보자!
 
▶ 오프로드 입문, 유의사항은?
☞ 포장된 도로 이외의 장소를 차량으로 통행하는 경우를 일컫는 오프로드(Off-road)는 산길 임도부터 자연 그대로의 바위, 모래, 흙 등의 다양한 지형 위를 운전하며 색다른 운전 감각을 익히는 레저 활동으로 사랑받고 있다. 정형화된 드라이빙을 벗어나 모험과 탐험의 경계를 넘는다는 점에서는 매력적이나, 도시에서 멀어진 만큼 안전에서도 멀어져 각종 유의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하는 스포츠다. 가장 우선시되는 일로는 반드시 혼자가 아닌 팀 단위로 움직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꼭 레벨이 높은 길이 아니더라도 진흙이나 모래에 바퀴가 빠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니, 반드시 각종 위기 상황에서 나의 차량을 견인해 구출해줄 수 있는 스펙의 차량 및 팀을 인솔할 수 있는 경험자, 코 드라이버(교대운전자)와 동행해야 한다. 또한 오프로드 체험 시 각 차량에 맞는 예비부품들을 체크해야 하는데 예비용 타이어나 물길을 달리다 손상되기 쉬운 점화 플러그와 소켓, 또 전원을 연결하는 차량 용 퓨즈, 차량이 방전되었을 때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는 배터리 점퍼와 케이블 등이 이에 속한다. 이외에도 차량과 차량을 잇는 견인줄, 야전삽 등의 견인에 대비한 준비물과 차량 간의 소통을 위한 무전기도 준비해야 한다. 가기로 정한 오프로드 코스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큰 피해로 번지는 일이 없어야 하기 때문.

 

▶ 오프로드에 적합한 운전법은?
☞ 오프로드는, 난이도에 따라 소프트 코어와 하드 코어 두 가지로 나뉘는데 운전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우선 산길이나 돌길 등의 난이도 높은 험로를 운행할 때는 평소보다 조금 긴장된 자세로 앉는 것이 좋다. 또한 돌발사태에 더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무릎의 각도는 110도 이내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티어링 휠 파지법’ 역시 주의해야 하는데 온로드를 주행할 때와 같이 엄지손가락을 휠 안쪽에 들어가도록 잡는 것은 골절을 야기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갑작스럽게 출현한 돌이나 굴곡 있는 지형 때문에 스티어링 휠이 급격하게 돌아갈 가능성이 있는데, 이 때에 엄지손가락이 휠 안쪽으로 들어가 있으면 미처 손을 빼지 못하고 손목이 꺾일 수도 있다. 따라서 오프로드 주행 시에는 항상 엄지손가락을 휠 바깥쪽으로 꺼내어 스티어링 휠 림 위에 놓고 골절을 피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속도를 낼 만하다고 판단되더라도 기어는 2~3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엔진 회전수를 4000rpm이 넘지 않도록 유지하고 기어를 자주 변속하지 않아야 한다. 오프로드는 될수록 직진 코스를 잡고 핸들과 기어, 브레이크 조작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가속 페달을 조정하여 일정한 속도를 조절하되, 섬세하게 다뤄야 주행리듬이 깨지지 않는다. 사륜구동의 활용법은, 면이 고른 곳에서는 4H, 험한 길이나 가파른 경사, 개울 등에서는 4L을 사용하는 것이 오프로드 주행에 더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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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10 [22:56]  최종편집: ⓒ 의왕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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