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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사 사장 선출, 이번에도 실패하면?”
의왕시 각종 도시개발 사업에 심각한 지장 초래 예상
 
정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8/09/07 [09:27]

사장후보 심사권한 가진 ‘임원추천위원회’ 명단 공개!

 

‘의왕시민의 소리’(공동대표/ 김철수·노선희) 출범 기자회견이 지난 달 23일 오전 10시,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렸다. ‘의왕시민의 소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의왕시민들은 의왕에서 산다는 것이 부끄럽고 민망할 지경이다”라며 “희망이 가득차고 살기 좋은 도시로서 각광받던 우리 의왕시가 새로운 민선 7기를 맞아 희망찬 소식보다 불미스러운 소식을 하루가 멀다하게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명서 발표(본지 8월 27일자 발행 187호 참고)에 앞서 김철수 대표는 “작금의 현실을 주시한 결과, 이대로 의왕시 집행부와 의왕시의회의 만행을 모른 척 한다면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의왕시민의 삶을 더욱 피폐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며 “‘의왕시민의 소리’출범 기자회견과 함께 민선 7기 의왕시장과 의왕시의회를 향한 우리의 요구사항을 강력히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의왕도시공사 사장 재공모에 대해 심사당사자인 ‘임원추천위원회’에 그 책임을 묻고 “도대체 임원추천위원회는, 어떠한 기준으로 의왕도시공사 사장 후보들의 서류를 심사했는가”라며 “의왕시장에게 추천된 최종후보 2인이 얼마나 자격이 없었으면 재공모까지 진행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임원추천위원회에 구성된 위원들이 어떤 기준으로 발탁되었는지도 투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며 “특히, 최종후보들이 특정인사의 개입으로 선택되었다는 흉흉한 소문에 대해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왕시는 의왕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신임사장 후보자 2인 모두를 적임자가 아니라고 판단, 지방공기업법 시행령에 따라 지난 14일 임원추천위원회에 다시금 재추천을 요구했다. 이로 인해 의왕도시공사는 지난 달 2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한 달 동안 사장을 재공모하고 있다. 앞서 의왕도시공사는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3일까지  의왕도시공사 신임사장 기용에 관한 공모를 진행했으며, 임원추천위원회는 3일까지 서류로 지원한 8인 중 5인을 서류심사에서 통과시켰고, 5인 중 2인을 최종후보로 낙점했다. 그러나 김상돈 의왕시장은 최종후보 2인이 신임사장으로서 부적격하다며 다시금 의왕도시공사 신임사장 공모를 지시했다. 이로 인해 빠르면 10월 초, 늦게는 10월 중순까지 신임사장 자리는 공백으로 남겨지게 됐다. 의왕시민의 소리는 의왕도시공사 사장 자리의 공백, 즉 의왕도시공사 최종결정권자의 공석으로 말미암아 불가피하게 의왕도시공사에서 진행 중인 모든 도시개발사업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음을 지적하며 ‘임원추천위원회’를 화두로 들고 나섰다. 이들은 “의왕시장은 앞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의왕시’를 약속했던 것처럼, 의왕도시공사 사장선출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심사기간 동안 지원한 후보들의 명단 및 경력을 소상히 공개하기를 촉구한다”며 “‘밀실정치’와 ‘야합정치’라는 구설수 및 의혹을 받지 않도록 도시공사 신임사장의 임명이유를 명명백백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심지어 의왕도시공사 사장직을 두고 정치권에서 인사에 개입했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고 임원추천위원회조차도 공정하게 구성된 것이 아니라 특정 인물의 개입과 지시로 구성되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있는 상황”이라며 “임원추천위원회 위원들의 명단 및 개개인의 경력을 공개하고 추천위원으로서 심사할 자격이 있는지 의왕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본지는 임원추천위원회 명단을 입수, 이들에 대한 정보를 의왕시민과 공유하고자 한다. 객관적 판단으로는, 마땅히 임원추천위원회 자격이 있는 위원이 있는가 하면 다소 이해가 가지 않는 위원도 존재한다. 판단은 시민의 몫이다.

 

▲     © 의왕뉴스 편집실

 

시장추천 2인, 시의회 추천 3인, 이사회 추천 2인 구성!

 

의왕도시공사 사장 자격을 심사하는 임원추천위원회는 총 7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의왕시장이 2인, 의왕시의회에서 3인, 의왕도시공사 이사회에서 2인을 추천해 구성되었다. 이들을 살펴보면, 경력이나 여러 사례를 종합했을 때 마땅히 고개가 끄덕여지는 사람도 있고 조금 의아한 인물도 섞여 있다. 먼저 김상돈 의왕시장이 추천한 이는 ▷前의왕시 지방행정사무관,▷前의왕시 지방서기관을 역임한 박창호(남/ 56년 生)씨와 ▷前경기도의회 도의원이자 지난 6.13선거에서 안양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임채호(남/ 60년 生)씨가 있다. 이중 임채호 씨의 경우엔 김상돈 의왕시장이 제 9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함께 일했던 동료의원으로서 추천한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임채호 씨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도시재생기획단 단장을 역임했으며, 안양시장 선거에 출마했을 정도로 탄탄한 로드맵을 갖춘 사람이라는 시각이 크기에 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 자격으로서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파악된다.


다음은 의왕시의회에서 추천한 임원추천위원을 살펴보자. 의왕시의회에서는 ▷前의왕시의회 의장, 現의왕문화원 이사, 現의왕시인재육성재단 이사, 現의왕시축제위원회 위원장인 박용철(남/ 49년 生)씨와 ▷現한국여성유권자연맹 자문위원, 現법무법인 행복 변호사, 現경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現(주)비씨정보통신 감사인 김국종(남/ 68년 生)씨, 그리고 前독일 소재 건축사무소 건축사, 現대림대학교 건축과 교수인 김철환(남/ 71년 生)씨를 추천했다. 한편, 의왕도시공사 이사회에서는 ▷前의왕시 공영개발과장, 前의왕도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前의왕시 기획경제국장, 前의왕도시공사 기획개발본부장(대행)을 역임한 선남기(남/ 54년 生)씨와 ▷前의왕시 교통행정과장, 前의왕시 도시정책과장, 前의왕시 철도특구과장, 前의왕시 도시개발국장을 역임한 김대석(남/ 58년 生)씨를 추천했다.


 두 번의 시행착오 없어야…투명하게 공개되나?

 

의왕도시공사 사장은 ▶토지개발 등을 위한 토지의 취득, 개발, 공급 및 관리 ▶주택건설, 계량, 공급, 임대 및 관리 ▶산업단지 조성 및 관리 ▶개발제한구역 해제 예정지구 개발사업 및 우선해제 취락사업지구 사업 ▶시가 설치한 각종 시설 및 시설물 관리사업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여 대행한 사업의 추진 및 관리 등 매우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오는 27일까지 서류접수가 완료되면 1차 서류심사를 통해 2차 면접시험이 치러진다.


면접시험을 치른 후, 통상적으로 2인의 최종후보를 가려 의왕시장에게 보고하게 되며 이 2인의 후보 중에서 김상돈 의왕시장이 1인을 임명하게 된다. 시민사회에서 요구한 것처럼 김상돈 의왕시장과 임원추천위원회가 의왕도시공사 사장선출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심사기간 동안 지원한 후보들의 명단 및 경력을 소상히 공개할 수 있을지는 사실 미지수다. ‘밀실정치’와 ‘야합정치’라는 구설수 및 의혹을 받지 않으려면, 도시공사 신임사장의 임명이유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제로 지난 공모에서는 “권력이 개입해 능력과 자질이 의심된 ‘정당인’을 임원추천위원회가 검증 없이 추천했다”는 구설수가 난무했고 이로 인해 “임원추천위원회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심지어 지난 최종후보 중 S씨는 언론에서 파다하게 보도된 것처럼, 민주당의 고위 간부로 여론 조작에 계정이 동원되었다는 의혹을 받은 인물인 만큼 정치권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인물이었다.
의왕도시공사 사장의 임명권을 쥐고 있는 것은 어차피 김상돈 의왕시장의 몫이다.
김 시장이 의왕시민들의 요구대로 도시공사 사장 선출과정 및 임명이유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어떤’정치권의 개입으로부터도 자유롭다는 사실을 명명백백 밝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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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9/07 [09:27]  최종편집: ⓒ 의왕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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