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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암보다 무서운 질병에 대한 우리의 대처자세”
완전한 치료는 불가능, 그러나 예방은 가능하다!
 
김승주 기자   기사입력  2018/08/27 [20:47]


보건복지부는 2030년에는 치매 환자가 약 127만 명, 2050년에는 약 271만 명으로 20년마다 치매 환자가 2배씩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한다. ‘치매’라는 말은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로서 ‘정신이 없어진 것’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지적 능력이 모자라는 경우를 ‘정신 지체’라고 부르는 반면,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이전에 비해 인지 기능이 지속적이고 전반적으로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나타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여기서 인지 기능이란 기억력, 언어 능력, 시공간 파악 능력, 판단력 및 추상적 사고력 등 다양한 지적 능력을 가리키는 것으로 각 인지기능은 특정 뇌 부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시대의 불치병으로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중 하나인 ‘치매’에 대해 알아보자. 

        

▲     © 의왕뉴스 편집실



 ‘섬망’과는 다르다!

 

수술 후 혼돈 상태와 같이 의식의 장애가 있어 이차적으로 인지 기능의 저하가 나타나고 있는 경우는 ‘섬망’이라고 하며, 치매와 구분된다. 과거에는 치매를 망령, 노망이라고 부르면서 노인이면 당연히 겪게 되는 노화 현상이라고 생각했으나 최근 많은 연구를 통해 분명한 뇌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흔히 치매를 하나의 질병으로 생각하고, 치매는 모두 똑같고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고 속단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치매는 단일 질환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고 앞서 정의한 상태에 해당되는 경우를 통칭하는 것이다. 의학 용어를 사용한다면 특정 증상들의 집합인 하나의 ‘증후군’에 해당되는 것으로 이러한 치매라는 임상 증후군을 유발하는 원인 질환은 세분화할 경우 70여 가지에 이른다. 다양한 치매 원인 질환들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은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이지만, 그 밖에도 루이체 치매, 전측두엽 퇴행, 파킨슨병 등의 퇴행성 뇌질환들과 정상압 뇌수두증, 두부 외상, 뇌종양, 대사성 질환, 결핍성 질환, 중독성 질환, 감염성 질환 등 매우 다양한 원인 질환에 의해 치매가 발생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높아지는 치매 위험!

 

나이가 많아질수록 치매의 위험은 높아진다. 미국의 통계를 보면 65세 이상에서 5퍼센트, 85세가 넘으면 20~40퍼센트까지 늘어난다고 한다. 한국은 65세 이상에서 8.2~10.8퍼센트 정도로 추정된다. 2008년 세계 보건 기구의 통계에 의하면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78.5세였고, 65세 이상 비율은 2010년 11.0퍼센트, 80세 이상은 1.9퍼센트였다. 2050년에는 65세 이상이 38.2퍼센트, 80세 이상이 14.5퍼센트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어림짐작해 봐도 현재 얼마나 많은 노인들에게 치매가 큰 문제인지, 또 수십 년 안에 치매가 얼마나 중요한 건강 문제가 될지 가늠해 볼 수 있다.

  

▲     © 의왕뉴스 편집실

 

가장 흔한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매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는데, 가장 흔한 것이 알츠하이머형 치매다. 1907년 알로이 알츠하이머가 처음 보고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약 50~60퍼센트를 차지하고, 그다음으로 뇌의 혈관 이상에 의한 혈관성 치매가 많다. 그 외에도 루이체형 치매 등 다양한 치매가 있다. 치매를 평가하기 위한 도구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신경 심리 검사다. 어느 영역이 얼마나 손상되었고 어떤 부분이 보존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 원인 질병을 찾아내는 데 유용하기 때문이다. 집중력과 주의력, 장·단기 기억력의 학습과 유지, 언어 능력, 그림 그리기나 위치 찾기와 같은 시공간 능력, 가위를 사용하고 단추를 채우는 일 같은 일상생활 수행 능력에 중요한 실행 능력 평가, 물건을 만져 보고 무엇인지 맞히는 인식 능력, 판단력, 계획 세우기, 언어의 유창성 등을 포함한 전두엽 기능 등을 포괄적으로 평가한다. 그리고 다른 지적 장애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는 신체 질환을 찾아내는 작업을 놓쳐서는 안 된다. 간혹 우울증 환자가 기억력이 떨어졌다며 치매인 줄 알고 병원을 찾기도 한다. 우울증 환자는 인지 기능 검사를 할 때 쉽게 포기하고 문제를 맞히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데, 기억력의 장애가 아니라 우울증에 의한 집중력 저하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울증에 의한 기억력 저하를 '가성 치매(pseudo dementia)'라고 부른다. 노인성 우울증은 상대적으로 쉽게 치료가 되고, 회복되고 나면 처음 걱정했던 기억력 저하도 자연스럽게 좋아지므로 치매와는 전혀 다른 문제다.

     

치매의 흔한 증상들은?

 

가장 흔한 알츠하이머형과 혈관성 치매도 자세히 살펴보면 구별된다.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상대적으로 기억력의 장애가 서서히 진행되고 기억력이 뚜렷이 저하되어 전에 비해 유창하게 말하지 못하면서 행동 장애가 진행된다. 혈관성 치매는 혈관의 이상으로 오는 것이므로 타격을 받은 부위만 한순간에 기능이 떨어진다. 그래서 몇 달에 걸쳐 기능이 뚝뚝 떨어지는 것이 눈에 보이며, 말이 어눌해지거나 손발의 감각 이상이나 가벼운 운동 장애 같은 국소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곤 한다. 조기에 치매를 진단해서 치료를 시작해도 암 조직을 떼어 내는 것처럼 예전의 기능으로 금방 돌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원인도 명확하지 않고 확실한 치료법도 아직은 없기 때문이다. 다만 그 진행을 늦추기 위해 노력할 수 있을 뿐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원인은 정확하지 않지만, 아밀로이드의 축적이 큰 요인으로 보고된다. 치매 환자의 뇌를 조직 검사하면 특징적으로 노인성 반(senile plaque)1)과 신경 섬유 매듭(neurofibrillary tangle)2), 신경 섬유의 손실, 시냅스 손실 등이 두드러진다. 그리고 MRI를 찍어 보면 대뇌 피질이 전반적으로 위축되어 있고,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가 손실된 경우가 많다. 특히 노인성 반은 알츠하이머와 깊은 관계가 있고, 이것이 많을수록 증상이 심하다.

     

진행을 늦출 수 있을 뿐!

 

신경 전달 물질로는 기억력과 관련된 아세틸콜린을 생성하는 신경 세포의 퇴화가 두드러진다. 대뇌에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의 농도가 떨어졌다고 보고 여기에 착안한 치료제가 개발되었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이 인지 기능 개선제인 콜린 분해 효소 억제제다. 그런데 아세틸콜린을 직접 주입하는 것은 부작용이 심해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아세틸콜린이 분해되지 않도록 막는 우회적인 방법을 동원한 것이다. 몸에서 아세틸콜린 분해 효소가 작용하는 것을 억제하여 시냅스 내에 아세틸콜린이 오래 남도록 하는 것인데, 현재 상용되는 약은 도네페질, 갈란타민, 리바스타그민 등이 있다. 문제는 이 약이 뇌에서 아세틸콜린을 분비할 세포가 어느 정도 기능하고 있을 때 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중증 이상으로 진행한 치매에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 외에 NMDA 수용체 길항제인 메만틴과 같은 약이 있고, 항산화제, 항염증제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베타아밀로이드 길항제로 작용하는 약이 개발되고 있다. 장기간 관찰하면 약물 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과 비교할 때 확실하게 기능 저하가 더뎌진다. 그러므로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치료받기를 권한다.

   

전문적인 관리 필요한 시점!

 

그러나 기능은 서서히 나빠진다. 이럴 때에는 환자가 집에서 지내는 것이 나은지, 주간 보호 시설이나 요양 시설에서 전문적으로 간병을 받아야 하는지 결정해야 한다. 일상생활을 영위할 능력이 점차 떨어지므로 병이 진행될수록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고, 환청, 망상, 수면 부족, 충동성과 같은 정신 증상이 함께 발생해서 많이 진행되면 대소변의 처리나 옷 입기, 식사와 같은 간단한 일상생활도 혼자 수행하기 어렵다. 이는 만성적인 문제이므로, 이로 인해 힘들어 하는 가족의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문제 행동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치매 예방 위해 운동을 하라!

 

사람들은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란 말이 나온 그리스 시대부터 운동을 하면 머리가 좋아질 것이라는 것을 마치 진리처럼 믿어왔다. 하지만 추측일 뿐 과학적 증거물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과학이 발달하고 뇌 탐색 도구 등 첨단 기계가 만들어지고 복잡한 생화학에 대한 지식이 쌓이면서 운동능력이 정신력과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란 추정은 진실로 밝혀지고 있다. 운동을 하면 뇌신경전달 물질 BDNF(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가 생긴다는 연구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다. 여러 연구들을 종합한 결과 운동을 하면 근육이 IGF-1이란 단백질을 만들어낸다. 이 단백질은 인체 내 신경전달물질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다. IGF-1은 피를 타고 흘러 뇌까지 이르는데 뇌 신경전달 물질인 BDNF를 포함해 다른 화학물질을 만들어내는 명령을 신경계에 보내는 것이다. 정기적인 운동을 하면 우리 신체는 BDNF의 수준을 높여주고 뇌 세포는 가지치기를 시작해 서로 힘을 합치고 새로운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이런 과정은 학습능력을 키워준다. 뇌에 BDNF가 많으면 많을수록 지식 축적을 더 많이 할 수 있다는 게 과학자들이 얻은 결론이다. 운동이 머리를 좋아지게 만드는 것은 물론 우울증은 물론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배경에 위와 같은 과학적 결과물들이 있다. 최근 운동, 특히 유산소운동을 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이어지고 있다. 한양대 스포츠과학부 남상남 임연섭 연구팀은 2017년 ‘유산소운동이 경증치매 여성노인의 BDNF 및 혈중지질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융합 연구’에서 운동이 BDNF를 활성화시켜 치매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결과물을 얻었다. 존 레이티 박사 이후 국내외에서 이런 결과물들은 계속 쏟아지고 있다. 결국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땀을 배출하고 심장박동을 울리는 정상적인 유산소운동을 통해 뇌의 혈액순환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 운동을 꾸준히 해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게 신체는 물론 정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운동을 시작하는 나이는 어릴수록 좋다. 그래야 더 길게 건강하게 살 수 있다.
 

식습관만 바꿔도 치매 예방 가능!

 

치매를 유전이나 뇌 자체의 문제라고 생각해 예방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치매는 식습관만 바꿔도 예방할 수 있는 병이다. 가장 먼저 지켜야 하는 식습관은 고기나 생선, 계란, 콩 반찬을 매일 먹는 것이다. 이는 의학적으로 치매 예방에 중요한 방법이다. 고기, 생선, 계란 등에는 단백질이 풍부한데, 이들 식품을 잘 섭취하지 않아서 단백질이 부족하면 뇌에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을 만들기 어려워지면서 치매가 생길 수 있다. 다양한 채소 반찬을 매끼 먹고, 신선한 제철과일을 매일 먹는 것도 중요하다. 이는 활성산소(독성물질)와 관련이 있다. 과일과 채소에 있는 '라이코펜' '로즈마린산' 등의 항산화물질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과일과 채소는 각종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는데, 비타민B군이 부족하면 치매에 걸릴 수 있다. 세끼 식사는 꼭 해야 한다. 그래야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지 않고 폭식하는 사람은 혈당이 높아지기 쉬운데, 당뇨병이 아니더라도 평균 혈당이 높으면(공복혈당 105~115㎎/㎗ 정도) 그보다 낮은 사람에 비해 치매 위험이 10~18% 높다. 한편, 지중해식 식단은 치매 예방에 좋다. 생선과 견과류, 제철과일·채소, 올리브유가 중심이다. 통곡물은 하루에 3회 이상, 채소는 하루에 1회 이상, 견과류는 주 5회 이상, 베리류는 주 2회 이상, 두부나 콩류는 주 3회 이상, 생선은 주 1회, 가금류는 주 2회만 섭취한다. 가공육·패스트푸드·튀김·치즈는 피하고, 요리할 때 버터나 마가린 대신 올리브유를 사용해야 한다. 콜롬비아대 연구에 따르면 이런 식단을 잘 지키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68%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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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1
치매 예방하는 두뇌 건강법


1. 두뇌를 끊임없이 써라!   크로스 워드 퍼즐(십자단어풀이)이나 큐브 놀이와 같이 두뇌를 사용하는 것이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는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 하지만 교육의 부족이 인지력을 떨어뜨린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많이 배우면 배울수록 나이 들어 정신 건강이 더 좋다. 핵심은 새로운 어떤 것에 도전하는 것이다. 가장 자신 있고, 좋아하는 분야로 먼저 시작하면 좋다. 오늘부터 노래를 잘하는 사람은 가사 외우기,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일기 쓰기를 해보자.

2. 두뇌 건강 보충제를 먹지 마라!   최근 두뇌 건강 보충제가 효과가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은행나무나 멜라토닌(수면장애 치료약) 등의 뇌 관련 약품들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성분이 천연재료라고 하더라도 고혈압, 소화불량, 불임, 우울증 등의 잠재적 부작용을 피할 수 없다. 약을 사러 가는 시간에 한 시간이라도 걸어라. 보약보다 운동이 좋다.

3. 그날의 스트레스는 그날에 반드시 풀어라!   스트레스는 기억과 관련된 해마나 두뇌의 다른 부위에 다량의 해로운 화학물질이 생기게 함으로써 두뇌에 해를 입힌다. 일부 과학자들은 균형 잡힌 생활이나 요가 등의 이완운동, 사교활동이 스트레스를 줄여 기억력 감퇴를 늦출 수 있다고 주장한다.

4. 생선을 먹어라!   식단에 생선이 등장하면서 인간의 인지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오메가3와 같은 필수지방산은 뇌기능에 결정적으로 중요할 뿐 아니라 우울증과 같은 뇌질환을 치료하는 데 유용한 것이 입증됐다. 아마씨와 생선 등으로부터 추출한 것을 먹는 것이 좋다.

5. 커피를 즐겨라!   카페인을 먹는 습관이 두뇌를 보호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규모 종단적 연구에 따르면 하루 두 번에서 네 번 정도 카페인 만족을 얻으면 인지능력 쇠퇴를 피할 수 있고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을 30~60%까지 줄일 수 있다.

6. 잠을 잘 자라!   최근의 한 연구에서 잠을 자지 않으면 시냅스에 비정상적으로 단백질이 쌓여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배우는 것이 어렵게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더욱이 만성적으로 수면이 부족하면 나이가 들어 인지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

7. 몸을 돌보라!   일반적으로 2종 당뇨와 비만, 고혈압과 같이 예방이 가능한 질병들은 두뇌에 영향을 미친다. 금연과 포화지방을 피하는 등의 생활습관으로 순환계 건강을 잘 유지하는 것은 나이로 인한 뇌의 손상을 줄일 수 있게 해준다. 끊임없는 유산소 운동, 근력운동을 통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실제로 다리의 두께가 두꺼울수록 치매가 덜 걸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8.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라!   적당한 지방과 단백질, 높은 섬유질의 저혈당식은 설탕과 분질 녹말 같은 고혈당 음식보다 몸에서 훨씬 천천히 분해된다. 내장에서 안정된 속도로 소화되는 것은 뇌에 안정된 에너지의 흐름을 제공해 뇌의 기관이 오랫동안 건강하고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만든다. 육식을 주로 하는 사람들은 채식을 주로 하는 사람들에 비해 치매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으며, 높은 혈중지질 총량,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이 치매 발병 위험성을 2배 이상 높인다고 알려졌다.

9. 끊임없이 뭔가를 하라!   과학자들은 오랜 기간 두뇌 건강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 방법을 꼽으라면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이라고 말한다. 심장과 폐는 달릴 때 격렬하게 반응하지만 두뇌는 한발 한발 뛸 때마다 조용한 상태에서 더욱 건강해진다.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려면 이틀에 한 번 적어도 30분 이상(가능하다면 매일 100분 이상)의 육체적 활동을 해야 한다. 물론 운동하기 전에 항상 관절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10. 금연하라!   최근 19개의 치매 역학 연구에 대한 메타 분석에서 흡연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위험성을 1.79배, 혈관성 치매의 위험성을 1.78배 높이는 것으로 분석되었고. 최근 발표된 코호트 연구들에서도 흡연이 알츠하이머 치매를 포함한 치매의 위험성을 2배가량 높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건강한 친구들과 오래오래 친하게 지내는 것이다. 미혼, 독거, 사회적으로 고립된 노인들은 그렇지 않은 노인들에 비해 알츠하이머 치매의 발병 위험성이 높았다. 사회적인 활동이 활발하지 못하거나 여가활동을 즐기지 않는 노인의 경우도 역시 알츠하이머 치매의 위험이 높았다. 한 연구에서 여가활동, 독서, 보드게임, 악기 연주, 춤 등의 활동을 한 경우 치매 발생률이 감소하였다. 혼자 지내면서 우울하면 치매 발병 위험성을 2배 이상 증가시킨다.

 

▲     © 의왕뉴스 편집실

 

Tip2


치매 국가책임제란?
“1:1맞춤형 상담에서 관리 치료지원까지!”


치매 국가책임제란, 치매 의료비 90%를 건강보험으로 보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대선 기간 중 내건 공약으로, 치매 문제를 개별 가정 차원이 아닌 국가 돌봄 차원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에 “치매는 다른 질환과 달리 환자 본인의 인간 존엄성도 무너지고 생존까지도 위협받을 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고통 받는 심각한 질환”이라며 이 공약의 중요성을 직접 알리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6월 2일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주목적으로 한 추가경정예산에 치매 관련 예산을 2000억 원 반영해 ‘치매 국가책임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치매 국가책임제는 ▷치매지원센터 확대 ▷치매안심병원 설립 ▷노인장기요양보험 본인부담 상한제 도입 ▷치매 의료비 90% 건강보험 적용 ▷요양보호사의 처우 개선 ▷치매 환자에게 전문 요양사를 파견하는 제도 도입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 치매국가책임제는 어떤 정책인가?
치매국가책임제는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1:1맞춤형 관리부터 전문치료 지원, 요양서비스 확대, 경제적 비용 부담 경감까지 국가가 책임지는 정책이다. 정책을 추진하면서 전국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하고, 예방 검진, 서비스연계, 가족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매 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증 치매 환자는 산정특례 적용 시 건강보험을 90%까지 적용하고, 신경인지검사와 MRI도 건강보험을 적용하며 장기요양도 확대되었다. 경증치매도 장기요양등급을 신청할 수 있도록 인지지원등급이 신설되었으며, 장기요양 본인부담 경감제도 역시 금년 하반기부터 확대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치매전담형 시설과 안심병원 확충, 치매에 대한 근본적 치료와 예방을 위한 R&D투자 등도 추진하고 있다.

▶ 치매국가책임제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
가정에서 치매어르신을 감당하면 가족 간의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는 가족의 해체로 나타나는 등 고통이 심화되었다. 특히 치매를 치료하고 간병하면서 생기는 의료비 부담 때문에 가족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치매 환자의 가족은 돌봄 부담으로 인해 실직, 정서적 고립이라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고 이는 사회적 비용의 급증으로 이어졌다. 때문에 치매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나누니 위해 대통령은 치매국가책임제를 제안했고, 정부는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2017년 8월 18일 치매국가책임제를 발표했다.

▶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후 어떻게 달라졌나?
전국 시군구 256개 보건소마다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해 예방, 검진, 상담, 서비스 연계 및 가족지원 등을 실시했고, 치매 의료비 부담의 완화를 위해 중증치매질환자(26개 질환)의 의료비 본인부담률을 최대 60%수준에서 10%로 인하했다. 또한 고가의 비급여 검사였던 신경인지검사와 MRI(자기공명영상)검사 비용도 건강보험에서 지원하게 되었다. 장기요양서비스도 확대되었다. '인지지원등급'을 신설했으며, 경증치매환자(약 24만명)도 치매가 확인되면 인지서비스 등 장기요양서비스의 이용이 가능해졌다. 하반기부터는 장기요양 본인부담 경감제도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치매전문병동 및 치매전담형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며, 치매의 원인규명, 근원적 치료, 돌봄 등을 위한 중장기 연구개발계획도 범부처 차원에서 수립 중에 있다.

▶ 치매국가책임제 올해 추진 계획은?
치매안심센터의 정식공간을 마련하고 인력(센터당 평균 25명)을 확보하여 정식개소를 실시할 예정이며 단기쉼터, 가족카페 등을 운영해 서비스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소개한 장기요양 본인부담 경감을 확대 추진하고 치매 전담형 요양시설과 주야간보호시설도 2022년까지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또한 오는 9월부터 치매노인 공공후견인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이 사업으로 의사결정 능력에 제한이 있는 중증치매환자 중 저소득 독거 어르신에게 후견인 선임과 활동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치매 원인규명과 조기진단, 발병예측, 근원적 치료와 예방법, 돌봄기술 개발 등 중장기 치매연구개발에 대한 예산 확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 치매상담콜센터 1899-9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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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27 [20:47]  최종편집: ⓒ 의왕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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