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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계곡 찾아 전국으로 떠나보자!”
찌는 듯한 폭염에서 안전하게 살아남는 최상의 방법!
 
박미나 기자   기사입력  2018/07/25 [22:33]


너무너무 덥다. ‘살인더위’라는 말이 괜히 생긴 것이 아닌 듯 싶다. 이른 아침이라도 해만 뜨면 더워지기 시작한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된다. 어디를 갈까 고민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바다와 계곡 중 어디를 택하더라도 집에 있는 것보다는 나을 것. 바다보다는 계곡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계곡으로 떠나보자.                                                              

 

[지리산1 - 시원함과 건강함을 전해주는 폭포수, 수락폭포

▲     © 의왕뉴스 편집실



지리산을 품고 있는 구례는 산이면 산, 숲이면 숲, 계곡이면 계곡, 어느 하나 맑고 깨끗하지 않은 것이 없다. 지리산의 높은 산과 깊은은 골짜기가 만들어내는 계곡은 계곡 그 자체 뿐 아니라 폭포도 만든다. 구례에는 여름이면 먼 곳에서도 발걸음을 하는 아주 유명한 폭포가 있다. 무더운 여름 소리만 들어도 시원한데, 물맞이를 하며 건강함을 찾는 수락폭포다. 폭포 입구에서부터 폭포수 소리가 굉음같이 요란하다. 폭포까지 거리가 멀지 않아 폭포의 서늘한 기운이 금세 피부에 와 닿는다. 수락폭포는 높이 15m의 기암절벽 위에서 바로 아래로 떨어지는 거대한 폭포다. 예로부터 이곳은 물맞이폭포로 불렸는데, 마을 사람들이 농번기의 고된 농사일을 마치면 농한기 때 수락폭포에서 물맞이를 하며 마디마디 쑤시던 몸을 다스렸다고 한다. 수락폭포는 말 그대로 물맞이로 아픔을 치유하고 심신을 달래주는 힐링의 공간이었던 겁니다. 마을주민들은 허리통증과 근육통, 산후통을 없애주는 효과를 보게 됐고, 입소문이 나면서 우리나라에서 내노라하는 물맞이폭포가 되었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산소음이온에 대해 조사했는데 수락폭포가 다른 계곡이나 폭포에 비해 산소음이온이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산소음이온은 인체의 면역력 증진, 알레르기 비염, 혈액정화, 두뇌기능 향상 등의 효능이 있어 공기비타민이라 불린다. 그런 의미에서 물맞이폭포로 수락폭포를 이용했던 선조들의 지혜가 엿보인다. 또한 수락폭포는 발원지와 가까워 물도 많고 깨끗하다. 또한 적당한 낙폭과 수압은 좋은 물맞이 조건을 갖췄다. 게다가 물이 내려가는 방향으로 툭 터진 공간이 아닌 폭포를 감싸고 있는 지형이라 물이 떨어지면서 나오는 음이온이 대기로 방출되지 않고 폭포 안쪽에 머물게돼 음이온도 풍부한 천연 워터테라피장이 된다.

 

지리산2 - 시원한 여름의 추억을 만들자, 뱀사골계곡

▲     © 의왕뉴스 편집실



뱀사골계곡은 지리산 주능선 중 하나인 반야봉에서 발원해 뱀사골탐방안내소까지 장장 14km를 굽이쳐 흐른다. 지리산국립공원의 많은 골짜기 가운데서도 계곡이 길고, 풍취가 뛰어나 매년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다. 뱀사골계곡의 시작은 ‘머물면 반은 신선이 된다’는 반선이다. 뱀사골탐방안내소에 들어서면 왼쪽으로 뱀사골계곡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반야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도 나란하게 이어진다. 뱀사골계곡에는 크고 작은 폭포와 소가 100여 곳이 넘어 지리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은 지루할 틈이 없다. 선인대, 석실, 요룡대, 탁용소, 병소, 병풍소, 제승대, 간장소 등 이야기를 품고 있는 명소도 곳곳에 남아 있다. 뱀사골탐방안내소에서 선인대까지 0.8km에 무장애탐방로도 설치되어 있어 장애인이나 노약자, 임산부 등이 편하게 뱀사골계곡을 즐길 수 있다. 뱀사골탐방안내소에서 3km 떨어진 곳에는 지리산의 구름도 누워간다는 와운마을이 있다. 마을의 높은 언덕에는 커다란 소나무가 두 그루 서 있다. 앞쪽에 있는 소나무는 천연기념물 제424호로 지정된 지리산천년송이다. 지리산 등산이 부담스럽다면 탐방안내소에서 와운마을까지 트래킹을 다녀오는 것도 좋다. 뱀사골계곡과 나란히 지리산 신선길이 데크로 조성되어 있어 시원하게 펼쳐지는 계곡의 비경도 함께 만난다.

 

연천-당일코스로 다녀올 수 있는 아름다운 절경, 재인폭포


지장봉(877m)이 원류인 이 폭포는 한탄강 서쪽에 깊숙이 자리해 있다. 높이 약 18m의 폭포가 이루어내는 맑고 시원한 시냇물과, 주변의 울창한 수풀로 경치가 좋다. 특히 여름과 가을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 이 고을 원이 한 재인(才人)의 아내가 절색인 것을 보고, 재인으로 하여금 이 폭포에서 줄을 타게 하여 죽게 하고 아내를 차지하려 하자, 그는 자결하고 말았다. 그 후, 사람들은 재인의 한이 서린이 폭포를 재인폭포라 불렀다고 한다. 서울에서 재인폭포까지는 버스로 1시간 30분 거리의 당일 코스이다. 군사작전 지역에 속해 토, 일요일에만 개방되지만, 5~9월에는 평일에도 검문 없이 통과할 수 있다. 재인폭포에서 한탄강 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전곡선사 유적지 한탄강 유원지, 숭의전과 같은 볼거리와 쉬어갈 곳이 많다. 보개산 너머 굽이굽이 연천읍 내산리 가는 길은 선경을 보는 듯하고 동막골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피서지로 유명하다.
☞ 함께 즐기기 : 동막계곡
서울에서 두시간 거리에 있는 동막계곡은 수도권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아 당일치기로 호젓한 피서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어른 허리 깊이의 소가 군데군데 있어 가족끼리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알맞고 계곡 주변에 기암괴석과 자연림이 아우러져 자연의 신비함을 더해준다. 또한 동막리 남쪽에 깊이 16m 높이 2.2m의 천연동굴이 있다. 여름철에는 얼음이 녹지 않을 정도로 찬공기가 흘러나와 추운 겨울을 연상케하고 반대로 겨울철에는 얼음이 얼지 않고 따뜻한 김이 모락모락 솟아오르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는 곳이다. MBC TV 드라마 <왕초>에서 김춘삼이 움막식구인 거지들과 함께 인민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촬영 장소이기도 하다. (면적 약 571,211㎡, 길이 7km)

 


곡성-조선시대부터 이어 온 여름의 핫플레이스, 도림사계곡

▲     © 의왕뉴스 편집실



곡성 읍내 서쪽에는 737m의 동악산이 자리잡고 있다. 산자락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도림사라는 절집이 있는데, 원효대사가 도림사와 길상암을 세울 때 하늘에서 풍악소리가 울리자 산이 춤을 췄다는 전설에 따라 붙여진 이름이다. 멀리서 보면 그리 특이하게 보이는 산은 아니지만, 산중으로 들어서면 골짜기가 깊고 바위가 많아 절경을 이룬다. 산 북쪽에는 청계계곡이, 남쪽에는 도림사을 휘감아 흐르는 도림사계곡이 자리잡고 있다. 도림사계곡은 동악산 남쪽 골짜기를 따라 흘러내리는데, 일년 내내 수량인 풍부하고 계곡 바닥과 주변에 넓은 반석과 바위가 많아 절경을 이룬다. 뛰어난 절경을 자랑하니 삼남 제일의 암반 계류라는 자부심을 간직하고 있다. 또한 예로부터 많은 시인묵객이 찾았다. 특히 선비들은 계곡 곳곳의 아름다운 곳을 찾아 이름을 붙이는 구곡문화를 즐겼는데, 굽이굽이 이어지는 도림사계곡 암반 곳곳에는 구곡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도림구곡 또는 청류구곡이라 부르는데, 1곡은 자욱한 운무에 뒤덮인 문이란 뜻의 쇄연문, 2곡은 무태동천, 3곡은 대천벽, 4곡 단심대, 5곡 요요대, 6곡 대은병, 7곡 모원대, 8곡 해동무이, 9곡 소도원이다. 선비들이 도림사계곡의 풍경을 만나 흥에 겨워 지었을 법한 싯구나 흔적을 남기고 싶었던 사람들의 이름도 제법 눈에 띈다. 도림사계곡은 물이 맑고 깨끗해 청류동계곡으로 부르기도 한다. 예로부터도 많은 사람이 찾았지만, 해마다 여름이면 계곡의 정경에 취하고, 더위를 피하려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바위나 암반에 걸터앉아 탁족을 즐기기도 하고, 평평한 암반을 미끄럼 타 듯 내려가며 더위를 식히기도 한다. 계곡에 남겨진 글귀 가운데 도림사계곡에 딱 맞는 글귀가 있다. 빙청옥결(氷淸玉潔)과 제시인간별유천(除是人間別有天)이다. ‘얼음처럼 맑고 투명하며 옥처럼 깨끗하고 흠이 없다.’, ‘이곳 말고 인간 세상에 별천지가 있으리오.’ 청류동계곡을 따라 만나는 도림사도 들러보자. 도림사는 신라 진평왕 때 창건된 절집이다. 도림사의 원래 이름은 신덕왕후가 행차했던 곳이라 하여 신덕사라 부르다가 도선국사가 중건한 이후 도를 닦는 승려들이 숲을 이룬듯 모여들었다 하여 도림사라 부른다. 규모는 크지 않고, 주불전인 보광전을 비롯해 응진전, 명부전 등이 오밀조밀 모여 있다.

 

횡성-계곡 물놀이와 캠핑 삼매경, 신대계곡

▲     © 의왕뉴스 편집실



한 여름 뜨거운 열기를 피해 계곡으로 숨고 싶은 것은 모두의 바람이다. 횡성군에는 성수기에도 한갓지면서 가족과 함께 신나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계곡이 있다. 태기산 끝자락에 자리한 청일면 신대마을의 신대계곡이다. 청일면은 횡성군 안에서도 오지 마을에 꼽힐 만큼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그 안에서 더 오지인 신대마을은 맑은 계곡이 흐르는 숨겨진 휴가 명소다. 신대계곡은 소구니계곡을 지나 횡성호에 이르는 물줄기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일 만큼 맑고 수심은 어린아이 무릎을 넘지 않는다. 가파른 구간도 없고 바위도 없다. 유유히 물놀이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신대계곡 앞에는 신대리공원이 자리한다. 아담한 공원 중앙은 잔디밭으로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고 공원 둘레로 오두막 모양의 평상이 쭉 이어져 있다. 계곡 주변에 펜션과 민박, 캠핑장이 여럿이지만, 가게나 식당은 없으니 필요한 물품은 미리 구입해 가는 것이 좋다.

 

괴산-신선도 놀다갔을 것 같은 장관, 수옥폭포

▲     © 의왕뉴스 편집실



수옥폭포는 조령 제3관문에서 소조령을 향하여 흘러내리는 계류가 20m의 절벽 아래로 떨어지면서 이루어진 폭포다. 폭포는 3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류의 두곳은 깊은 소를 이루고 있다. 수안보에서 연풍 방면으로 6km, 연풍에서 수안보 방면으로 5km 지점의 3번 국도에서는 400m의 거리에 있다. 고려 말기에는 공민왕이 홍건적을 피해 이곳으로 피신하여 초가를 지어 행궁을 삼고, 조그만 절을 지어 불자를 삼아 폭포 아래 작은 정자를 지어 비통함을 잊으려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폭포 아래 언덕진 곳에 정자가 있었는데 1711년(숙종37년)에 연풍현감으로 있던 조유수가 청렴했던 자기의 삼촌 동강 조상우를 기리기 위해 정자를 짓고 수옥정이라 이름지었다. 또한, 상류의 2단에서 떨어지는 깊은 소는 조유수가 사람을 시켜 물을 모아 떨어지게 하기 위하여 파놓은 것이라 한다. 흐르는 세월과 함께 정자는 낡아 없어졌으나 1960년에 괴산군의 지원을 받은 지역주민들이 팔각정을 건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상주-산세&폭포&정자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폭포, 장각폭포

▲     © 의왕뉴스 편집실



속리산의 최고봉인 천황봉에서 시작한 시냇물이 장각동 계곡을 굽이쳐 흐른다. 6m 높이의 절벽을 타고 떨어지는 폭포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장각폭포이다. 폭포 위의 기암에는 금란정이 세워져 있고 주위에는 오래된 소나무 숲이 있어 한층 더 운치를 돋운다. 또한 검푸른 용소는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으며 낙수의 여파로 빙글빙글 돌고 있는 수면을 보고 있으면 금방 용이라도 치솟아 오를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폭포 위에는 금란정과 노송이 고색창연하게 위치하고 있다. 절벽과 폭포의 모습, 그리고 밑에는 향북정이 있어 산, 폭포, 정자 모두가 잘 조화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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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25 [22:33]  최종편집: ⓒ 의왕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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