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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감사팀 ‘갑질 조사’(?)로 논란 가중!
의왕도시공사 대상, ‘뜬금없는’ 특별조사 진행…
 
정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8/07/25 [21:55]

 

지난 1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의왕시는 의왕도시공사를 대상으로 특별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집행부가 바뀌어 관내 공기업에 대한 특별조사를 진행하는 것이라는 이해의 시각도 있지만, 김성제 전 시장이 설립한 의왕도시공사에 대한 문제점을 확대하고 현 임원진의 빠른 퇴출을 감행키 위한 ‘표적수사’가 아니냐는 시각도 일고 있다. 당연히 의왕도시공사 측은 매우 당황하고 있는 눈치다. 심지어 현 사장의 퇴임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뜬금없는’ 특별조사가 진행되니 이번 조사에 대해 내부적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 현 의왕도시공사 이성훈 사장은 오는 8월 중 임기가 만료되어 퇴임을 앞두고 있다. 이렇듯 앞으로 이 사장의 퇴임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의왕도시공사 사장을 타깃으로 특별조사를 하고 있다”는 구설수까지 오르내리고 있어 이번 특별조사를 실시한 의왕시 감사팀에 대한 의혹의 눈초리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심지어, 현 김상돈 의왕시장이 시장후보 당시, 이성훈 의왕도시공사 사장을 선거법으로 고소한 것(본지 183호 6면 기사 참조)과 관련해 “김상돈 의왕시장의 개인적인 보복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실제로 김상돈 시장은 의왕도시공사 압박 소문에 대한 모 기자의 질문에 “선거운동에 나서지 말아야 할 사람이 선거운동을 했고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으로 약 한 달 정도 퇴임을 앞당길 것을 권유한 적은 있다”며 “그러나 어떤 강압이나 명령이 아니라 의견을 전달한 것일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성훈 사장은 김상돈 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자신을 고소했을 당시, “선거법을 위반한 적이 없는데 김상돈 후보가 이제는 김성제 후보와의 싸움에 의왕도시공사까지 엮어서 사냥하려 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박한 바 있다.

    

이성훈 사장의 조기퇴임 목적?!

 

이번 특별수사에 대해 의왕시 측은 “민원이 들어왔기 때문에 특별조사를 할 수 밖에 없다”고만 말하고 어떤 민원인지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의왕도시공사는 경찰, 검찰, 감사원 조사까지 받아왔으며 모두 “이상이 없다”는 확인을 받은 바 있다. 실제로 이성훈 사장 재임 시 크고 작은 21개 상을 수상한 바 있고 특히 2017년 경영평가에서 설립 이래 최초로 시·군 시설관리 부문에서 46개 기관 중 ‘전국 1위 (가)등급’을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앞서 말했듯이 의왕시 감사팀이 이번 특별조사를 실시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다. 하지만 공사 측은 “어떤 기관이든, 기업이든, 실무자들의 크고 작은 실수가 있기 마련”이라며 “민원을 핑계로 이렇듯 특별조사를 실시하면 당연히 어떠한 문제든 불거질 수 있기 때문에 ‘표적수사’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의왕시가 이번 특별조사를 통해 발견된 의왕도시공사의 실책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의왕도시공사 이성훈 사장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물론, 빠른 퇴임을 종용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심지어 이번에 새로 임명된 감사팀의 최모 팀장이 특별조사를 실시함에 있어 고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도시공사 측의 볼멘 목소리도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의왕도시공사, 현재 ‘구인’ 中!

 

의왕도시공사는 현재 ‘사장’과 ‘상임이사’ 등 3인의 임원진을 공개적으로 모집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사장 공개모집을 통한 사장 후보 중 최종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임원추천위원회’에 대한 구설수도 확대되고 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의왕도시공사 측 2인, 의왕시청 측 2인, 의왕시의회 측 3인으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7인의 임원추천 위원이 도시공사 사장직에 공모한 후보들을 심사하게 된다. 그리고 이 중 최종후보를 추천해 의왕시장이 임명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그런데 의왕도시공사 측 2인을, 현 김상돈 의왕시장 인수위원장이었던 기길운 씨가 도시공사 내 직원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이미 추천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즉, 의왕도시공사 측 임원추천위원 2인은 의왕도시공사 자체적으로 결정해야 하는데 이미 김상돈 현 의왕시장 인수위원회 운영 기간에 기길운 인수위원장이 2인의 임원추천위원을 공사 측에 추천했다는 말이다. 현 김상돈 시장 인수위원회 위원장의 ‘생각’이나 ‘의견’은 공기업인 의왕도시공사 측에서는 ‘입김’으로 작용될 수 있다. 또한, 현 시장의 ‘권유’나 ‘설득’또한 공기업의 입장에서는 ‘명령’으로 자각될 수 있다. 물론, 의왕도시공사는 독립적인 기관이지만 지금처럼 의왕시에서 ‘특별조사’의 명분으로 감시가 가능한 만큼 의왕시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것. 이에 대해 의왕도시공사 한 관계자는 “3년 주기로 실행되어야 하는 감사 및 조사가 갑자기 진행됨으로 말미암아 도시공사의 다른 업무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어떠한 실책이든 문제 삼아 현 사장을 퇴임시키려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지만 하루 빨리 의왕도시공사가 정상적인 업무에 매진해야 실무자들이 숨을 쉬고 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말 그대로,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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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25 [21:55]  최종편집: ⓒ 의왕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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