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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우리 몸의 보이지 않는 습격자, 염증을 조심하라!
 
박미나 기자   기사입력  2018/06/28 [22:50]
▲     © 의왕뉴스 편집실


‘염증’이라는 말은 참 많이 쓰는데 정확히 무엇이냐고 물으면 답하기가 곤란하다. 염증에 대해서 보통은 상처부위가 빨갛게 변하고 부어오르는 정도로 알고 있지만 염증은 신체 외부 뿐 아니라 몸속에서도 일어난다. 신체 외부 염증과 내부 염증의 차이와 염증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또한 염증의 위험을 알리는 신호는 어떤 것이 있을까? 마지막으로 염증에 좋은 음식은 무엇일까에 대해 알아보았다. ‘염증’이 주는 경고, 절대 간과하지 말자.                                                            


       

외부 염증과 내부염증은?

 

넘어지거나 부딪혀서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 상처부위가 벌게지고 열이 나면서 붓고 아프다. 이것이 염증의 4대 증상이다. 상처가 발생하면 상처부위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하게 되는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상처부위로 혈액이 몰리게 된다. 그 이유는 혈액 속에 항원(세균 및 바이러스)과 싸우는 백혈구(면역세포)가 있기 때문이다. 혈액이 갑자기 몰리니 벌게지고, 붓고, 열이 나는 것. 통증이 나는 이유는 상처부위의 세포 안에서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이라는 통증생성물질이 분비되는데 이것이 신경을 지각시키는 수용체와 결합해 뇌로 보내지는 신경신호의 강도를 높이게 된다. 이는 인체 내부에 스스로 통증을 일으키는 시스템이 있다는 얘기이며 이러한 현상은 통증을 유발하여 위험상황을 알리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는 경고성 메시지다. 상처부위에서 나오는 고름은 백혈구와 항원의 시체로서 전투 중에 사망한 전사자들의 잔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염증반응은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현상인 것이다. 그나마 몸 밖에 생기는 염증은 쉽게 알아차릴 수 있어 적절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문제가 되지 않지만 몸 안에서 생기는 염증은 바로 확인할 길이 없어 문제가 커진다. 몸 안의 염증은 곧 ‘혈관 속 염증’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이유는 피부 및 구강상처로 들어오는 항원, 호흡을 통해 들어오는 항원, LDL콜레스테롤, 복부비만 등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혈관염증이 위험한 이유는?

 

시냇물을 혈액, 시냇가를 혈관, 시냇가 곳곳에 빨래터(장기)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시냇물은 흐르고 있으므로 어딘가에 폐수(항원)가 들어오면 그곳뿐 아니라 시냇물 전체가 오염된다. 처음에는 제 1빨래터만 오염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제2, 제3의 빨래터도 오염되는 것인데, 이와 같은 이치로 혈관의 염증물질은 혈액을 타고 여러 장기로 퍼져 곳곳을 전쟁터로 만들기 때문에 장기손상 등의 여러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LDL은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도 알려져 있는데 이것의 수치가 상승하면 동맥(혈류량이 많은 혈관 종류)내벽으로 스며들게 되고 이렇게 콜레스테롤이 동맥혈관에 쌓여서 두꺼워지는 질환을 동맥경화라고 한다. LDL은 혈관지름을 점차 좁히므로 마지막엔 혈관을 완전히 막아 혈류장애를 유발, 심근경색과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LDL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라고 하는 것. 이런 상황에서 우리 몸은 콜레스테롤을 혈관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백혈구를 혈관벽 속으로 불러오게 되며 바로 이 과정에서도 염증이 발생한다. 또한 이런 상황이 장기화되면 이를 만성화라고 하는데, 이러한 만성염증은 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나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염증은 피부에 생기는 염증과는 달리 항생제나 소염제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닌지라 평소 동맥경화의 발생과 진행을 막기 위하여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 특히 고혈압, 당뇨, 흡연, 비만 등은 혈관염증을 악화시키므로 식이조절과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 의왕뉴스 편집실

 

만성염증의 위험, 신호 4가지!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습관이나 과도한 스트레스 및 음주, 수면 부족, 포화지방이나 설탕 등을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 등은 모두 만성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장병, 노화, 비만, 당뇨, 암, 치매 등을 유발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체중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거나 우울증, 폭식, 여드름 등 신체에 변화가 생기면, 만성 염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만성 염증의 위험을 알리는 몸이 보내는 신호 4가지는 무엇일까?
1. 체중 증가 : 만성 염증에 노출되면,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세포가 인슐린 생산에 잘 반응하지 않아 혈당을 비정상적으로 높게 유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체중이 증가하며, 비만 및 당뇨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살이 찌면 찔수록 염증을 가지고 있을 확률 또한 올라가는 셈이다. 염증과 체중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설탕과 가공 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으며 장내 미생물을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내 미생물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 염증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 장내 미생물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우울증 : 염증에서 생성되는 화학 물질인 사이토카인은 우울증과 관련된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한다. 염증으로 인한 우울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요가, 스트레칭, 명상을 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너무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은 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적당량의 운동이 좋다. 또한 항염증 효과가 있는 녹차, 강황, 아몬드, 양파, 마늘, 생강 등의 식품들을 섭취해야 한다.
3. 폭식 : 조금만 먹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과자 봉지를 열었다가 중간에 멈추지 못하고 모두 비워버린 경험이 있다면 폭식증이 무엇인지 예상할 수 있다. 폭식증을 유발하는 포화 지방, 트랜스 지방, 정제된 설탕이 함유된 식습관은 간에 독성 성분을 가져다주고,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폭식은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염증으로 인하여 허기를 지속적으로 유발시킬 수 있다. 이렇게 끝없이 반복되는 주기를 없애려면 건강에 해로운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연어, 고등어, 참치, 호두, 올리브 오일과 같은 건강한 오메가 3 지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4.여드름 : 피부 트러블 중 하나인 여드름은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나 호르몬 불균형, 과도한 피지 생산 등으로 발생하며 글루텐, 유제품, 효모 등의 식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도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어떤 음식이 염증을 일으키고 여드름과 같은 알레르기 반응으로 나타나는지 확인하려면, 식단 다이어리를 작성하고, 식단에서 하나씩 음식을 제거해보면 된다. 다시마, 블루베리, 고구마, 호박, 당근, 치아 씨와 같은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염증과 싸우는 8가지 식품!

만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몸속 염증은 스트레스, 환경독소, 유해물질 등에 노출되거나 포화지방, 설탕 등을 과다 섭취하는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면역질환을 포함하여 여드름, 알레르기, 장질환, 관절통 등의 여러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염증에 대항하여 싸울 수 있는 식품 섭취를 통해 건강관리를 시작할 수 있다.
1. 케일 : 케일은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써 건강에 유익한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강력한 항염증 효과가 있는 비타민C와 비타민K, 오메가3 지방산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신체의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케일을 꾸준하게 섭취함으로써 항암 작용, 뼈 건강 향상, 소화 증진, 피부 및 모발 개선,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기분 향상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 체리 : 체리에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는데 항염증 식품으로써 만성 염증성 질환과 관련된 여러 생체 지표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관절염과 통풍 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관절 염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영양 성분을 골고루 포함하고 있으며 질병 예방에도 효과적인 과일이다.
3. 호두 : 호두는 견과류 중에서도 항염증 효과가 뛰어난 식품이다. 호두에는 식물성 오메가 3가 가장 많이 함유돼 있으며 항산화 물질인 식물성 화합물과 폴리페놀이 염증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유익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고 유해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아울러 심장 질환 및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4. 생강 : 생강은 메스꺼움을 진정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며 염증을 없애주는 또 다른 효능도 가지고 있다. 특히 골관절염 및 류마티스관절염과 같은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인한 관절통을 생강에 포함된 식물의 활성 화합물인 진저롤 성분으로 다스릴 수 있는데 붓기 및 팽만감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5. 연어 : 연어는 오메가 3 지방산을 공급해주는 식품으로써 체내 염증을 완화시켜주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연어에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비타민 E도 풍부하여 염증 수준을 더욱 크게 낮출 수 있다. 또한, 유해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데 위장 장애를 진정시키고 치유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염증을 유발하는 식품에 대한 민감도를 낮추는 효능도 갖추고 있다.
6. 샐러리 : 샐러리는 혈액 세정제로써 몸에서 암세포를 해독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항암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샐러리 씨앗에는 20가지 이상의 항염증 물질이 함유돼 있으며 특히 담배 연기에서 발견되는 유해 물질을 해독하는 효과가 좋다. 저칼로리 식품으로써 비타민 A, K, 엽산, 식이섬유, 단백질, 칼슘, 칼륨 등의 다양한 영양분도 섭취할 수 있다.
7.강황 : 카레의 재료로 쓰이는 강황은 염증을 줄여주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한 연구팀이 총 1,943개의 식품을 분석한 결과, 강황이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가장 뛰어났다고 하는데 강황에 함유된 커큐민이란 성분은 항염·항산화·항균 효과가 뛰어나 실제 항염증 약물을 만드는 데 쓰이기도 한다. 또한 커큐민 속 PPAR 성분은 염증을 일으키는 매개인자를 차단해 염증을 줄이는 것으로도 보고되고 있다.
8. 양파 : 양파의 알리신 성분은 항균작용으로 몸속 세균을 제거하여 염증을 예방한다. 알리신 외에도 케르세틴 성분은 혈중지방성분을 체외로 배출해 혈관 내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어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Tip
염증을 일으키는 음식
붉은 육류나 튀김 등 기름진 음식과 설탕이 다량 함유된 음식은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급적 적게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조리과정에서 지방이 변환된 형태인 산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은 소화기에 부담을 주고 대사 과정에서 염증유발 물질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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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28 [22:50]  최종편집: ⓒ 의왕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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