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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다고 치료를 미루지 마세요”
방광, 간과하기 쉬운 우리 몸의 소변 저장고…
 
안선정 기자   기사입력  2018/04/05 [21:54]
▲     © 의왕뉴스 편집실

 

방광은, ‘수뇨관’이라는 관 모양의 구조물을 통해 신장과 연결되어 있다. 어류의 방광은 팽창할 수 있는 수뇨관의 한 부분이고, 양서류와 방광을 갖고 있는 파충류(거북이·옛도마뱀을 비롯한 대부분의 도마뱀)의 경우는 총배설강(cloaca) 안에 존재한다. 포유동물의 방광은 크게 확장될 수 있는 근육주머니다. 평균 성인의 방광은 대략 약 350㎖의 소변이 차면 불쾌감을 주면서 팽창된다. 사람의 방광은 속이 비어 있는 근육성 기관으로 중요한 소변 저장고다. 골반바닥 중에서도 앞부분을 차지하며 치골결합의 바로 뒤, 복막 아래에 위치한다. 방광바닥·방광몸통·방광목·방광꼭대기로 나뉘고, 윗면과 좌우의 아래외 측면 등 모두 3개의 면으로 되어 있다. 방광목은 요도입구를 바로 둘러싸는 부위로 남자는 전립선에 굳게 붙어 있다. 방광의 윗면은 3각형 모양이고 복막으로 덮여 있다.           

                

봄이 오니 환경이 변해 긴장을 하거나 정신적 육체적 여러 스트레스 또는 자극을 받았을 때 갑작스레 오줌이 마려워 참기 힘든 경우가 있다. 혹시나 몸에 이상이 있나 싶어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검사를 해 보지만 딱히 이와 연관된 검사결과가 정상으로 나타나 그냥 신경이 예민해 져서 그러겠지 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생각해 볼 수 있는 병증이 과민성 방광이다.

 

 방광의 기능은?


우리 몸에서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정상적인 방광은 소변이 300~400cc정도 찰 때 까지 압력은 증가 되지 않은 채 풍선처럼 늘어났다가 그 이상으로 차면 소변을 보고 싶다는 느낌이 든다. 이후 소변을 배출하면 방광은 수축 해 다시 제 모양으로 돌아온다.
 
과민성 방광은?


과민성 방광이란, 특별한 질병이 없으며 본인의 의지나 활동에 관계없이 방광 근육의 과도하거나 급격한 활동으로 인해서 빈뇨, 즉 하루 8번 이상 배뇨 횟수의 증가와 취침 중 1회 이상의 배뇨(야간뇨) 또는 참을 수 없을 정도의 매우 급작스러운 오줌이 마려운 느낌을 느끼는 질환이다. 과민성방광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과민성 방광 증상은 방광의 크기가 작기 때문이 아니라 방광 근육과 신경의 문제로 발생한다. 방광의 근육과 배뇨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의 기능이 떨어지는 게 원인으로 대부분 노화로 인해 이런 기능이 약해진 노인에게 많이 발생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20~30대 젊은 환자도 늘고 있으며 학업 스트레스, 새학기 증후군 등을 겪는 어린 학생들에게도 빈발하고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뇌의 배뇨 중추가 영향을 받아 방광이 비정상적으로 예민해진다. 과민성 방광 환자는 소변이 정상 방광 용량의 절반 이하 밖에 차지 않아도 소변이 마려운 느낌을 받는다. 또한 과민성 방광은 몸에 직접적인 신체 기능의 장애나 이상을 초래하진 않지만, 이러한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소변이 언제 마려울지 몰라 항상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 찾고 걱정하거나 소변 때문에 잠을 원활하게 자지 못하는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다.

▲     © 의왕뉴스 편집실

 

 과민성 방광의 증상은?


과민성 방광의 대표적인 증상은 배뇨통 (소변 시 하복부 불쾌감 또는 통증, 요도의 통증)이 있거나, 빈뇨 (소변을 너무 자주 봄), 야간뇨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잠을 깸), 절박뇨 (소변이 급하게 마려워서 화장실에 달려감), 절박성 요실금 (소변이 갑자기 마렵고 통제되지 않아 옷에 흘림) 등이다. 치료 방법으로는 행동치료, 약물치료 등이 있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방광의 기능 저하를 腎氣(신기)의 허약으로 보고 한약을 통해 치료를 하고 있다. 방광의 과민성을 감소시키고 용량을 증가시키며 배뇨감각을 둔화시켜 오줌을 쉽게 저장하도록 하는 것을 치료 목표로 한다. 수분의 섭취 조절, 방광 훈련, 골반저의 근육 운동, 일정 시간의 배뇨 등 행동 치료와 함께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상당수 증상의 소실 및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방광암의 발병위험은?


방광암은 주로 60~70대에서 발생하지만 젊은 연령층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남성이 여성보다 발병 위험이 3~4배 높다. 방광암은 암세포 형태에 따라 종류가 나뉘는데 약 90%가 요로상피암이고 나머지는 편평세포암(6~8%) 또는 선암(2%)이다. 방광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요로상피암은 담배 연기와 주변 화학물질 같은 발암물질 때문에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보다 방광암에 2~4배 더 많이 걸린다. 각종 화학약품에 직업적으로 노출되거나 커피·진통제·감염·결석·인공감미료·방사선조사·항암제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방광암의 주된 증상은?


방광암의 주된 증상은 육안으로 보이는 혈뇨인데 환자 80~90%에게서 나타난다. 핏덩이인 혈괴가 함께 배출될 수도 있고 심한 배뇨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정상보다 더 자주 소변이 마렵거나 절박뇨(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느낌)와 같은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병기가 높은 방광암은 요관을 막아서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고 측복부 통증이 생길 수 있다. CT·방광내시경 검사 결과 방광에 종양이 보이면 전신마취 후 요도를 통한 내시경 수술을 진행해 종양을 없앤다. 병리검사를 통해 방광암을 진단하는데 저등급 방광암은 대개 진행이나 전이가 드물지만 고등급인 경우 진행이 빠르고 재발도 흔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 깊게 치료해야 한다. 또 방광 근육까지 침범하지 않은 비근육침범 방광암은 내시경 수술과 방광 내 항암면역치료 등으로 잘 치료가 되지만 근육침범 방광암은 대개 고등급 암이기에 방광 전체를 제거하는 것이 치료의 원칙이다.

 

방광암의 치료법은?


방광 전체를 제거하면 소변 배출에 문제가 생기는데 이 경우 수술로 소장의 55㎝ 정도를 이용해 새로운 방광을 만든다. 소장방광을 만들기 부적절한 환자의 경우 소장을 이용해 회장도관을 만들어 소변을 배출시킨다. 환자의 오른쪽 복부에 소장 끝을 노출시키는 요루를 만들어주는 방법인데 소변은 소변주머니에 고이게 된다. 근육침범암의 크기, 발생된 위치, 개수에 따라 항암치료와 방광의 부분절제술 혹은 방사선 치료를 병행해 원래의 방광을 살리는 방광 보존치료가 시행되기도 한다.

 

건강한 방광 위해 주의할 것!


배뇨장애는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으로 이행하거나 간질성방광염으로 이어져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치료기간이 짧고 재발 가능성도 낮기 때문에 배뇨장애가 의심된다면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방광염이 자주 재발한다면 항생제만으로 치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재발로 인해 약해진 방광의 기능을 회복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과민성방광은 방광의 기능이 약해지고 예민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약해진 방광을 튼튼하게 하고 방광근육의 탄성을 회복시키면서 아랫배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따뜻하게 하는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하고 치료가 끝난 후에도 재발을 억제할 수 있다. 또한 소변을 참는 습관은 과민성방광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하며, 방광을 자극하는 카페인이나 알코올의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방광염에 걸리기 쉬우므로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배뇨장애가 있을 경우 부끄럽다고 치료를 미뤄서는 안되며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     © 의왕뉴스 편집실



Tip
“여성 방광염, 생각보다 예방은 쉬워요”


크랜베리의 항산화효과

 

여성들 가운데 50%이상은 방광염을 겪는다는 통계가 있을 만큼 방광염은 흔한 질환이며, 한 번 발생하면 나이 대를 가리지 않고 자꾸 재발되는 경우가 많다.
방광염의 흔한 증상은 ▶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참을 수가 없다, ▶소변을 볼 때 찌릿하고 아프다, ▶소변을 봐도 금세 또 마렵다, ▶소변을 봐도 시원치 않으며 잔뇨감이 있다 등으로 알 수 있다. 이런 증상들은 모두 방광이 자극되어 나타나는 증상인데 소변색이 탁하거나 혈색으로 나오기도 하고 냄새가 심하게 나기도 한다. 여성들에게 주로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으면 항생제를 처방받게 된다.

 

※ 방광염 예방에 좋은 천연물, 크랜베리


항생제 사용을 줄이고 요로염과 방광염을 예방할 수 있는 음식으로 ‘크랜베리‘가 있다. 크랜베리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말린 크랜베리는 흔하다. 베리(berry)는 대개 작고 짙은 색깔의 과일에 붙는 명칭인데 이러한 베리류는 항산화효과가 뛰어나다. 크랜베리는 아메리카 인디오들이 즐겨먹는 과일이기도 했고 약으로도 많이 사용했다. 특히 방광염과 같은 요로감염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왔다. 크랜베리에 함유된 프로안토시아니딘 성분은 요로감염을 일으키는 대장균이 요로벽에 들러붙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세균이 요로벽과 방광벽에 달라붙지 못하도록 방해하면서 소변을 통해 씻겨 나오도록 하는 것. ‘천연항생제’라고도 불리는 크랜베리가 방광염에 도움이 된다는 시험결과와 논문들도 많이 있다. 단,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냉동과일 상태로 드셔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크랜베리는 매우 신맛이 나기 때문에 당 처리 없이 착즙만 거친 크랜베리주스를 그대로 섭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당 처리를 거친  쥬스형태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크랜베리 주스는 13Brix정도의 당도를 갖는데 착즙한 크랜베리보다는 액상과당, 정백당 등으로 맛을 보정하여 주스타입의 제품이 된다. 아무래도 당이 많이 들어가면 온전한 크랜베리의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건조 크랜베리의 경우도 당절임 크랜베리를 건조시켜서 달콤한 맛으로 보완하여 유통되는 제품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제품은 꼭 당분의 첨가나 기타 첨가물에 대한 부분을 한번 체크해보자.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크랜베리 천연 그대로를 추출하여 당 처리 없이 캡슐타입으로 섭취하는 것인데 맛을 느낄 새 없이 삼키면 되기 때문으로 크랜베리의 유효성분만을 섭취하는 좋은 방법 중 한 예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환자는 요로감염이 발생할 경우 더욱 심한 감염양상을 보일 수 있고 이로 인한 항생제 치료기간도 길어지기 때문에 평소 크랜베리와 같은 천연물을 통한 항산화 예방요법이 보다 권장된다. 이와 함께 크랜베리는 비뇨기계 건강증진 뿐 아니라 면역력 향상과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효과도 뛰어나 여성에게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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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4/05 [21:54]  최종편집: ⓒ 의왕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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