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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기침인 줄 알았더니 후두염이라고?”
겨울철 염증주의, 기관지염으로 고생환자 늘어…
 
김승주 기자   기사입력  2013/11/22 [07:05]

‘후두’는 인두의 아래 부분에 위치하여 공기가 통과하는 호흡기관으로서 후두는 코와 입으로 흡입된 공기를 가습하고 이물질을 걸러내는 여과기 역할을 한다. 만약 후두가 좁아지면 공기가 통하지 않게 되어 호흡란이 오고 심하면 질식으로 사망할 수 있다. 후두염이란 염증에 의해 후두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열이 나며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후두의 염증은 병변이 단순히 후두에만 국한되기도 하지만, 인접한 주변의 기관이나 기관지에도 병변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병변의 범위에 따라 후두염 또는 후두기관염, 후두 기관 기관지염으로도 불리며 이들을 총칭하여 크루프라고 한다.

▲     © 의왕뉴스 편집실

 

후두염은 바이러스가 주된 원인균으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parainfluenza virus)가 75%로 가장 흔하다. 그 외에도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 respiratory syncytial virus(RSV),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virus), 홍역 바이러스 등에 의해 생길 수 있다. 겨울에 많이 발생하며 3개월에서 5세 사이의 아이들에게서 흔히 일어나고 여아보다 남아에서 더 흔하다.
후두염은 후두 조직에 염증이 발생되는 질환에 속하는 병증이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75%의 비중을 차지하게 되는 경우를 급성 후두염이라고 한다. 대개 바이러스 감염은 면역력을 낮아지는 시기에 발생되기 때문에 면역력을 회복하기 위한 생활 개선이 동반된다면 대개 1~2주 안으로 호전이 가능하다. 다만 치료 이후에도 증상이 회복되지 못하거나 자주 급성 후두염 재발이 잦다면 만성 후두염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

 

기침을 동반한 흔한 증상…
 
급성 후두염의 경우 면역력이 낮아져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되기 때문에 높은 열과 함께 발생되는 때가 많다. 다른 질환 보다 발열이나 오한 등의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지만 후두의 조직 손상에 따른 다른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난다. 목통증은 물론 후두 조직은 발성 기관을 포함하고 있어 목소리가 잠기고 쉰 목소리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후두 조직은 다른 인두와 같은 상기도 조직이 인접해 있어 염증이 퍼지게 되면 잔기침이 자주 발생되고 가래가 끼는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즉, 후두염의 증상은 후두가 염증에 의해 좁아지면서 일어나게 된다. 염증의 범위와 원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컹컹거리는 개 짖는 듯 한 기침 소리, 또는 항아리 기침으로 표현되는 울리는 기침 소리를 내고, 후두 주변의 성대에 염증이 동반되어 목소리가 쉰 목소리로 변한다. 숨을 들이 쉴 때 ‘천음’이라고 하는 평상시에 들리지 않던 이상한 호흡음을 내게 되고, 심하면 코를 벌렁거리거나 숨을 들이 쉴 때 가슴뼈 윗부분이나 갈비뼈 사이가 쑥쑥 들어가는 호흡곤란 증세를 나타내기도 한다. 발열은 그다지 심하지 않고, 증상은 주로 밤에 더 심하게 나타난다. 대체로 빠르게 악화되다가 3~4일간에 걸쳐 서서히 증상이 사라진다. 증상이 심하면 환자가 서 있거나 침대에 앉아 있으려고 하고 더 진행하면 심한 저산소증으로 안절부절 못하고 결국 호흡 부전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다행히 쉽게 진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징적인 임상 소견만으로도 대부분 진단이 가능한 것. 3개월에서 5세 사이의 소아에서 발열이 심하지 않으면서 개 짖는 듯한 기침 소리, 쉰 목소리, 숨을 들이 쉴 때 힘들어 하는 기도 폐쇄 증상을 보이면 임상적으로 진단 가능하다. 목 부분의 X-선 촬영에서 기도가 염증 부종으로 좁아져서 첨탑 모양과 같은 소견이 관찰되면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감별해야 할 질환으로는 후두개염, 이물질 흡인, 인후부 농양(고름집)등이 있으며 이러한 질환들은 응급 처치가 필요한 질환들이다.

 

만성으로 진행되는 후두염, 그 원인!

 

대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후두염은 면역력을 회복하기 위한 생활 개선과 이비인후과에서 처방되는 약물 치료를 통해 3~4일 안으로 열을 내리고 증상이 1~2주 안으로 호전 가능하다. 다만 한 달 이상 가까이 쉰 목소리, 기침 등의 증상이 호전되지 못하거나 자주 재발된다면 만성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때는 염증이 바이러스 감염 보다는 호전 과정 중에서 말끔하게 처리되지 못한 염증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교감신경의 과항진 상태가 지속되는 환자라면 면역체계가 과민해져 외부에 대한 반응이 과함으로써 불필요한 자극에도 쉽게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뿐만 아니라 교감신경의 과항진 상태에서는 염증을 주관하는 수분 물질인 진액을 마르게 만들게 된다. 진액이 마른 상태에서는 체내가 건조하여 후두 점막이 얇아지게 되고, 혈액의 흐름이 더뎌 후두 조직에 쌓인 염증을 배출하지 못하고 그대로 잔류되도록 만들어 만성화의 진행을 가속화 시키게 되는 것이다. 

 

치료는 어떻게…?

 

대부분의 크루프는 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나므로 증상이 심하지 않고 4일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며 집에서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되거나 많이 울면 호흡곤란 증세가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환자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집 안의 욕실에서 욕조나 대야에 더운 물을 가득 받은 상태에서 환자가 숨을 쉬도록 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분무기로부터 나오는 차가운 증기를 쐬어 주면 호흡 곤란이 수분 내로 완화되기도 한다. 특히 많은 부모들이 환아를 병원으로 데려오는 도중 환아가 차가운 밤공기에 노출된 후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도 있다.

만약 호흡곤란 증세가 심하다면 병원에서는 에피네프린이라는 약을 분무기로 투여하거나 필요에 따라 스테로이드라는 약물을 투여하여 염증을 가라앉히고 호흡곤란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 기도 폐쇄가 심하여 폐로 흡입하는 산소량이 부족한 경우 산소를 투여하기도 한다.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산소가 부족한 현상이 지속되면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하며 기관 삽관이나 기도 절개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후두염은 대부분 합병증 없이 좋아지지만 바이러스성 크루프의 약 15%에서는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합병증으로는 중이염, 세기관지염, 세균 기관염, 폐렴과 같이 다른 호흡기계로 감염이 확산될 수 있으므로 발열, 기침이 지속되는 경우 병원에서 진찰을 다시 받아 보아야 한다.


면역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안정, 숙면 등과 같은 규칙적인 생활 개선이 필수적이며 외출 후에는 손, 발, 얼굴 등을 깨끗이 씻고 식사 후에는 양치를 하여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찬 공기나 찬바람, 먼지, 담배 연기 등은 후두의 점막 보호층을 과민하게 만들기 때문에 목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것이 좋다. 말을 많이 하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노래를 부르는 목사용이 많게 되면 과민한 후두 조직에 염증이 더욱 퍼지게 될 수 있으므로 호전되기 이전까지는 말을 아끼고 목사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후두염에 좋은 재료는?

 

우선 감초와 도라지가 있다. 감초와 도라지는 우리 한방 약재에서 빠지지 않는 중요 약재다. 특히 도라지는 후두염에 좋은 음식으로 단연 손꼽히고 있는데 목을 건강하게 해주는데 탁월한 기능이 있기 때문. 감초나 도라지를 1대 3비율로 맞춘 다음 끓는 물에 잘 우려내어 먹으면 목을 보호할 수 있다. 매번 끓여서 먹기가 힘들다면 가루로 만들어 보다 수월하게 먹는 것이 좋다.


다음은 애기풀이다. 애기풀이라는 식물은 다소 생소하다. 애기풀은 목안에 있는 가래를 삭이는데 도움이 되는데 목이 답답하고 가래 때문에 힘들다면 애기풀을 잘 달여 수시로 음용하는 것이 좋다. 후두염에 좋은 음식이기 때문에 많이 먹어야겠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적당량을 먹었을 때 가장 효과가 좋으니 하루에 세 번 정도 나눠 먹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복숭아껍질이 있다. 새콤 달콤 아삭아삭한 복숭아만 생각하다가 조금 의아할 수도 있지만 복숭아나무껍질의 즙을 낸 다음 꾸준히 복용한다면 목을 부드럽게 만들어줄 수 있고 칼칼한 느낌을 많이 줄여준다. 하루에 세 번 정도 한회에 10~20cc를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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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11/22 [07:05]  최종편집: ⓒ 의왕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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